[www.ntdtv.co.kr 2014-05-07 05:52 PM]
2014년이 3분의 1 이상이 지났다. 중난하이는 저우융캉 사건을 아직도 공개하지 않았다. 시진핑이 저우융캉에게 어떤 죄목을 붙일 것인지에 대해 국제사회는 여러모로 추측중이다. BBC 중국어 사이트 중국 편집장인 카리에 그라시에(Carrie Gracie)는 얼마 전 평론에서, 저우융캉의 고향에서부터 출발하여 중난하이의 권력투쟁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하였다.
저우융캉의 장쑤성 우시(無錫)시 고향에서 BBC 중국 편집장 카리에는 한 노인을 붙잡고 저우융캉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캐물었지만 허사였다.
카리에는 중앙 정치를 능숙하게 희롱하던 저우융캉이 진짜로 구금되어 있다면, 그 장소는 예년에 무수한 사람을 억압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그 잔혹한 안정유지 계통의 감옥은 절대 아닐 것이라고 추측한다.
카리에는 지적했다. ‘저우융캉이라는 이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 시진핑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권력을 굳건히 하고 위신을 높이는 것이다. 그 다음에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 현 중공 기득권 집단이 전신, 석유, 통신 등 주요 업종을 굳건히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상무위원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 계속해서 카리에는 다음과 같이 썼다. ‘중공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모두 자기 가족과 사업상 이익을 일단 접어둔다. 상무위원들은 모두 윗세대의 숙청과 공개재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들은 공개적 숙청은 마치 단두대 처형처럼 중국공산당을 요동치게 만들 것임을 알고 있다.’
현재 시진핑은 이런 묵약을 저버렸다. 다른 고위간부 가족들은 모두 누가 안전할까, 누가 화를 당할까 하는 것을 서로 물어보기 바쁘다.
2012년 왕리쥔(王立軍) 사건으로 저우융캉과 보시라이 일파가 차기 정권 계승자 시진핑에게서 최고 권력을 뺏으려는 정변 계획이 폭로되었다. 그 후 중공 고위층 내부의 분열과 투쟁이 시작되었다. 2013년 30명에 가까운 성부급(省部級) 고관들이 낙마했다. 2014년 당국은 저우융캉 인맥의 숙청에 속도를 가했다. 저우융캉 사안으로 파룬궁 수련인 생체장기적출, 쿠데타, 흑사회 관련 앞잡이들이 줄줄이 검거되었다.
이에 앞서, 중공 당국은 보시라이 재판에서 보시라이의 파룬궁 수련인 생체장기적출, 파룬궁 수련인 시체 밀매에 의한 폭리추구 등 사안을 완전히 덮어버렸다. 중난하이가 어떤 방식으로 저우융캉을 다룰지 국제사회는 여전히 궁금한 눈길이다.
NTD 뉴스 장이니(張旖旎)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