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5-02 10:40 AM]
앵커:
사실 바다를 건너 구원요청 편지가 미국에 온 것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미국 국토 안전부 관리가 확인해 준 데 따르면 일찍이 2012년 말에 비슷한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데, 바로 중국 노동교양소에서 보낸 구원요청 편지였다고 합니다.
기자:
미국 오레곤주의 한 주민은 핼러윈데이 장식품 안에서 중국 마싼자 노동교양소에서 보낸 구원요청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일은 국제사회에서 즉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2012년 10월 미국 오레곤주에 사는 줄리엣은 Kmart 쇼핑몰에서 산 핼러윈데이 장식품 안에서 구원을 호소하는 편지 한 통을 발견했습니다.
[CNN 녹음]
“편지에 적혀 있기를, 만약 당신이 우연히 이 상품을 사셨다면 국제인권조직에 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이곳에서 중공의 박해에 놓인 수천 명은 영원히 감사를 드릴 것이며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미국 CNN 방송국은 1년 후 수소문 끝에 편지를 쓴 사람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파룬궁 수련자였고,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싼자 노동교양소에 갇혀 혹형과 노예노동에 처했던 것입니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본 방송국은 안전을 고려해 아직도 중국에 있는 이 파룬궁 수련자와 연락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미국 시민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공의 감옥과 노동교양소가 노예노동자를 억압하고 착취하여 수출 상품을 생산하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고 증명해 주었습니다.
[리샹춘]
“노예노동자라는 단어가 아주 적절합니다. 잡혀간 사람은 빠짐없이 강제 노동을 해야 합니다.”
이 파룬궁 수련자의 이름은 리샹춘이며 의학박사입니다. 2003년 그가 중국에 갔을 때 중공 공안에 불법적으로 체포되어 3년 형을 선고받고 장수성 난징 감옥에 감금됐었습니다.
[리샹춘]
“당시 그 사람들은 (저에게) 일어나 일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어떤 때는 (새벽) 5시, 6시에 일어났고 저녁 10시까지 일했는데 늘 시간 외 노동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시켰습니다.”
날마다 반복된 과부하 노동은 일반인의 의지력으로는 극한을 초과한 것이었습니다.
[리샹춘]
“이건 너무나 비참한 상황입니다. 노동 강도가 생리적인 극한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만났던 몇 사람은 자해했는데 어떤 때는 일부러 침대에서 떨어져 다리를 부러뜨렸습니다. 왜냐고요? 다리가 부러지고 나면 ‘노,약,병,잔(老弱病殘)’ 감시구에 갈 수 있는데 이러면 일을 상대적으로 적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극도로 비참한 생존 상황입니다.
그는 의학박사이지만, 감옥에서 슬리퍼 같은 잡동사니를 만들도록 강요당했습니다.
[리샹춘]
“심프슨 실내화, 달력, 크리스마스 램프(그들은 하늘 가득한 별(滿天星)이라 부름), 또 신발, 크리스마스트리 같은 여러 가지 물건입니다. 특히 품이 많이 드는 물건일수록 감금된 사람들을 이용합니다.”
리샹춘은 그가 ‘진선인’을 믿으므로 자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주 버티기 어려운 시기였다고 합니다.
[리샹춘]
“거기 갇힌 사람한테 매달 8위안을 줬는데 당시 1달러 가치로 소위 생활보조금이었고 치약 같은 걸 살 수 있었습니다
리샹춘은 중공 감옥이 층층의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이런 수출품이 노예노동자의 피땀으로 생산되었다는 사실을 덮어 감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는 서방 사회의 추적 조사에 커다란 어려움으로 작용합니다. 이 생산품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미국 등 각 나라로 흘러들어 갑니다.
[리샹춘]
“절대적으로, 절대적으로, 절대적으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챙길 이익이 있는 상황에서, 또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갇혀있는 상황에서 그(중공)는 그만둘 수 없습니다. 그들이 중국에서 하루라도 정권을 쥐고 있다면 바로 이런 식으로 인권을 박해하고 돈을 벌 겁니다.”
NTD 뉴스 린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