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5-01 11:41 PM]
앵커:
리따위(李大宇)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이룬(艾倫) : 안녕하세요? 현지시각 30일 저녁 중국 신장 자치구 구도(區都)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갑자기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리따위 : 정부 쪽 소식으로는 3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다고 하지만 실제 사상자 수는 아직 좀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재빨리 이번 사건을 폭력 테러사건으로 규정지었습니다.
아이리 : 사건이 발생한 날이 마침 중공 총서기 시진핑이 신장을 방문한 마지막 날이라 시기가 아주 민감해 각계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뉴스를 시작하면서 저희가 이 사건에 초점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4월 30일 저녁 7시 10분경 청두에서 출발한 K453호 열차가 우루무치에 도착한 직후 출입구는 오고 가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폭발은 바로 여기에서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관방 언론은 사건 발생 5시간 후 사건 경위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폭탄이 폭발하는 동시에 어떤 사람이 칼로 근처에 있던 사람들을 살해했다. 정부는 신속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이 폭력 테러 사건임을 밝혀냈다.“
[장톈량(章天亮)]
“일반적으로 테러가 발생한 후에는 모두 어떤 한 조직이 나서서 자신들이 한 짓이라고 밝히면서 그 기회를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요구를 말합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런 테러 행동이 발생한 후에 누구도 나와서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이 없는데, 이건 아주 이상한 일입니다.”
이 사건은 쿤밍 기차역 흉기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2달도 안 돼 발생했습니다. 쿤밍 사건 당시 중공은 신장 분열 세력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위구르족 단체는 중공이 언론의 조사와 보도를 통제하는 것에 의심하고 제삼자에 의한 진상 조사를 기대했습니다.
[알림, ‘세계 위구르인 대회’ 대변인]
“우리는 유엔이나 서방 국가가 독립 대표단을 파견해 쿤밍 사건과 지금의 우루무치 기차역 폭발 사건을 단독으로 조사하기를 기대합니다. 조사 후에 진정 누가 했는지, 무슨 목적으로 했는지를 중국인들과 세계에 알려 줘야 합니다.”
30일은 중공 총서기 시진핑이 4일간 신장을 방문한 마지막 날로서 폭발이 일어났을 때 그가 이미 신장을 떠났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 이 도시는 그의 방문으로 인해 경계가 아주 삼엄한 상태였습니다. 이 기간에 폭발이 발생해 외부에서는 어떤 세력의 소행인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장톈량]
“이런 사건이 무슨 원인으로 일어났던지를 막론하고 틀림없는 것은 시진핑 반대세력이 좋아할 것이라는 겁니다. 지금 중국 내부 형세는 아주 예민합니다. 시진핑은 현재 저우융캉 사건에 대해 꾸물거리면서 관련 사건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 또 쉬차이허우(徐才厚), 궈버슝(郭伯雄)도 쌍규 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장쩌민 파벌이 사실 아주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한테는 이런 동기가 있어서 이런 사건이 터지는 걸 보고 싶어 합니다. 적어도 구체적으로 어떤지 정세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후 대량의 무장경찰과 특수경찰이 현장에 진입했습니다. 위구르 단체는 중공이 신장을 가혹하게 다스리는 정책을 더욱 강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중공 신장 사야(沙雅)현 행정기관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안정유지를 위한 단서를 제보하도록 상을 내걸었는데, 긴 수염을 기른 사람 등을 포함해 위구르족 단체로부터 문화 전통을 소멸하려는 시도라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위구르 단체는 더욱 많은 위구르와 한족의 민중이 중공의 폭정에 저항하다 다치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알림, ‘세계 위구르인 대회’ 대변인]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 사람을 탄압할수록 문제가 커질 겁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국가 폭력과 테러에 의지해서 해결하려는 중공 방식은 안됩니다.”
NTD 뉴스 린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