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4-29 10:19 AM]
CCTV가 지난주 금요일 방송한 ‘맛을 찾아서 2(舌尖上的中国2)’ 제2집 ‘마음으로 전하다’에서 특별히 “전통 착유법(기름 짜는 법)”를 소개하자 과학 사이트는 의문을 제기하는 소리로 들끓었다. 한 네티즌이 이런 제유법은 가열시간이 적절치 않아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된다고 폭로했다.
[화학 전문가] “가열 온도가 120도를 초과하면 발암물질 생성을 가속하게 되는데 독성이 강하다. 만약 산소가 있는 상태에서 가열한다면 또 질산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가 생길 수 있고, 독성은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보다 100배 더 높다.”
웨이저우(徽州)의 착유법은 “회수율이 낮고”, 착유 과정에 발암성 돌연변이 유도물질이 쉽게 생긴다. 사용할 때는 연점(煙點)이 너무 낮아 연기가 쉽게 나고 장시간 보관에도 불리하다고 많은 네티즌이 지적했다. ‘맛을 찾아서 2’가 건강 미식 영화라면 이 착유법을 중점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이다.
‘맛을 찾아서 2’ 제작진이 초빙했던 전문가도 채종유의 겨자유와 겨자산이 확실히 인체 건강에 해롭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감독 천레이(陳磊)는 “맛있는 것은 건강에 좋은 점이 조금 없다고 과욕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전통 착유법이 중점적으로 표현한 것은 음식물이 아니라 조상의 지혜를 계승한 것이다”고 밝혔다.
네티즌의 잇따른 의문제기와 이해 곤란 : “중국 고대 전통에는 많은 미식비법을 남겼는데 왜 하필 인체에 해로운 것을 소개할까? 감독이 이전에 설마 공부를 안 한 건 아니겠지?”, “맛있는 것만 소개하면 건강은 상관없단 말인가?!”, “이 말대로라면 ‘맛을 찾아서 3’은 하수도 기름을 촬영해도 아무 문제 없다. 작은 노점의 구이도 아주 맛있다.”
앞서 ‘맛을 찾아서 2’를 홍보할 때 이 영화의 총감독은 거듭 강조했다. “선정된 미식은 반드시 건강, 진실, 좋은 맛, 전통, 보편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방송한 지 얼마 안 되어 ‘맛을 찾아서 2’가 BBC를 표절했음이 분명히 드러났고, 지금은 또 고 발암성 물질을 선전하고 있다.
‘맛을 찾아서 2’는 중국 미식에 대해 독창적인 시각이 부족하고 기본적인 과학상식도 부족한 것 같다고 네티즌들은 말한다.
한편, 중국의 한 사용자 제보에 따르면 휴대폰에서 ‘맛을 찾아서 2’와 관련된 내용의 앱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한다. 바이러스는 미식과 메뉴를 소개한다고 위장되어 있다. 사용자가 클릭하면 개인정보가 새나가고 삭제하기 어려운 악의적인 광고가 나타난다. 어떤 때는 인터넷에 강제 접속해 휴대폰 데이터양이 급증하게 한다.
CCTV가 기록영화 ‘중국의 맛을 찾아서 2’로 웨이저우의 고대 제유법을 널리 알렸고, 전문가는 강한 발암물질이 생성될 것이라고 밝혔다.(인터넷사진)
CCTV가 기록영화 ‘중국의 맛을 찾아서 2’로 웨이저우의 고대 제유법을 널리 알렸고, 전문가는 강한 발암물질이 생성될 것이라고 밝혔다.(인터넷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