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4-26 06:14 PM]
앵커 :
금요일인 25일 베이징 공안국은 소위 반테러, 반폭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약 백여 명의 군중이 몽둥이를 든 시위대 역할을 하고, 방패를 든 600여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여 시위를 진압하는 훈련이었습니다. 국민들은 당국이 반부패보다는 국민억압에 더 신경 쓴다고 비꼬았습니다.
기자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위군중 역할을 한 백여 명은 손에 몽둥이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차량을 부수고 폐타이어 등 가연성 물질에 불을 붙였습니다. 서둘러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고압 수전과 연막탄을 사용하여 가짜 시위대를 진압 해산시켰습니다.
베이징 공안국이 이번 훈련에 대해 블로그에 “테러와 폭동 사건”에 대한 처리능력을 점검하고 향상하는 훈련이라고 발표하자, 많은 비판과 의문의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중국《권리운동》창시자 후쥔(胡軍)은 중공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민들을 가상의 ‘폭동분자’로 삼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연습했다고 하면서, 그러나 그들은 십 수억 국민 모두에게 대항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후쥔, 중국《권리운동》창시자]
“그들과 그들의 정부는 원래 불법적 존재였습니다. 그들이야말로 범죄 약탈 집단입니다. 당연히 중국 국민들은 그들의 적이자, 약탈과 독재와 박해의 대상인 것이지요.”
중국 변호사 탕징링(唐荊陵)은 진짜 폭력난동을 부리는 것은 중공정권 자체이며, 이런 연습은 국민의 반감만 증가시킨다고 지적합니다.
[탕징링, 변호사]
“현재 중국에서는 인권침해 사건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전체에서 저항이 확실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국이 폭력만으로 정치인을 탄압하고 신앙인을 탄압하며 안정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지, 절대로 국민들이 중국공산당에게 도전할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탕징링은 ‘중국 국민은 도리에 맞지 않는 이 중공 정권을 그동안 줄곧 견디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압박을 받으면 활로를 전혀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저항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NTD 뉴스 리윈(李韻), 진퉁(金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