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음란’소탕 빌미 교묘한 언론탄압(한,중)

[www.ntdtv.co.kr 2014-04-21 05:21 PM]

앵커:
중공 인터넷정보사무실의 4월 20일 발표로는 올해 들어 ‘음란·불법 출판물 소탕’을 이유로 백여 개의 웹사이트와 블로그, 미니블로그, 웨이신(모바일 메신저), 논단 등에서 3,300여 개의 계정을 폐쇄됐다고 합니다. 중국 네티즌은 중공이 줄곧 ‘음란·불법 출판물 소탕’을 빌미로 언론 자유를 제한해 왔지만, 사실 금지한 것들은 모두 공산당에 불리한 말이었다고 합니다.

기자:
중공은 1월부터 이른바 ‘음란·불법 소탕, 사이트 정화 2014’라는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음란 사이트 110개를 적발했고, 블로그, 미니블로그, 웨이신, 논단 등 각종 계정 3,300여 개를 폐쇄했으며, 음란정보 20여만 건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양(楊) 선생, 광저우 네티즌]
“바로 음란 소탕이라는 이런 방식으로 언론자유를 금지합니다. 요 며칠간 곳곳에서 집단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는데 보이기만 하면 삭제합니다. 어제 저는 동영상 하나를 올렸지만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중국 네티즌은 중공이 줄곧 음란물 소탕이라는 구실로 언론자유를 제한하고 여론을 유도하는데, 실은 모두 공산당에 불리한 언론을 찾아내 금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궁(鞏) 선생, 산둥 네티즌]
“탄압은 갈수록 심해지고 잣대는 갈수록 엄격해 소위 민감한 언어가 있으면 즉시 계정을 통째로 봉쇄합니다. 경찰이나 인터넷 경찰이 집으로 찾아와 경고하고 컴퓨터를 몰수하고, 심지어는 구류 처분도 합니다.”

해외에서 국내 사이트로 보낸 인권 소식도 마찬가지로 삭제당한다고 중국 네티즌은 말합니다.

[천(陳) 여사. 상하이 네티즌]
“우리가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해도 올리는 즉시 삭제당합니다. 그 사람들은 당연히 겁을 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 자체가 늘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죠. 국내에 있는 모든 사람이 진실한 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공산당이 곧 무너질 거로 생각합니다.”

올해 2월 광둥 둥관에서 음란 소탕이 시작됐고, 이후 음란 소탕은 온라인으로 확대됐습니다.

NTD 뉴스 슝빈, 리즈위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