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청관-사람 때려 중태(한,중)

[www.ntdtv.co.kr 2014-04-20 12:40 AM]

앵커:
19일 오전 9시,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창난(蒼南)현 링시(靈溪)진에서 청관(城管, 도시 관리원)과 노점상의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한 목격자가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청관들에게 몰매를 맞아 피를 토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원저우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자 청관이 고용한 깡패들은 차량 속에 숨었고 포위군중이 천명을 넘어서자 많은 경찰이 현지에 출동했습니다. 오후에는 최루탄을 쏘아 군중을 강제 해산시켰고, 여러 명을 체포했습니다.

기자:
19일 오전, 링시진 다먼(大門)로와 캉러(康樂)로 길목에서 청관(城管, 도시 관리원)이 노점상의 물품을 몰수하면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39살 남자 황샹바(黃祥拔)가 사진을 찍다가 청관에게 매를 맞아 피를 토하고 기절했고, 청관이 고용한 외지 깡패들은 사람들에게 포위당하자 차 안에 기어들어 숨었습니다.

[탕(唐) 여사, 현장 목격자]
“도시 관리가 압력솥을 파는 여자의 물건을 억지로 옮겨가자 그 여자가 비명을 질렀어요. 한 사람이 그 모습을 사진 찍으면서 청관(도시관리)들은 어찌 이렇게 나쁜 가고 말했지요, 그러자 청관들이 망치를 가져와서 그 사람을 때렸어요. 20여 명의 청관이 모두 한 사람을 둘러싸고 때리니 피를 토했고 기절하여 땅에 쓰러졌어요.”

깡패들은 몸에 칼을 지니고 자기들은 나라의 보호를 받는다고 자랑했으며 분노한 군중은 돌멩이로 청관의 차를 부수었습니다.

[황(黃) 선생, 현장 목격자]
“점심 1, 2시경인데, 대략 1, 2천 명은 됐을 겁니다. 정부의 <청관> 그들은 무슨 일이 있기만 하면 외지 사람을 이곳에 불러다 사람을 때리거나 집을 허물게 합니다.”

[탕 여사]
“사람들의 분노를 사서 청관의 차가 부서졌고, 길 몇 군데가 사람들로 물샐틈없이 막혔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뜨려 하지 않자, 특수경찰, 민경, 모든 공안부서의 사람이 다 출동해 큰길 작은 길 할 것 없이 연막탄을 쐈고 많은 군중을 잡아갔어요.”

현지 청관은 며칠 전에도 한 채소 시장 주인의 아들을 때렸다고 현장 목격자는 밝혔습니다.

[린(林) 선생, 현장 목격자]
“청관은 지금 모두 아주 야만적이어서 서민들은 화가 나도 감히 말하지 못합니다.”

중국 각지 청관의 야만적 집행은 아주 보편적입니다. 9일, 푸젠성 푸저우시에서도 한 노인이 청관의 폭력 집행을 만류하다 청관 두 명에게 맞아 사망했습니다.

NTD뉴스 슝빈,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