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4-08 03:20 PM]
앵커:
중국 광둥 마오밍에서 PX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주일을 넘기자 당국은 시위 민중을 대량 체포했습니다. 당국은 또 PX 공장 건설 승낙서에 서명하도록 시민과 학생들을 협박했습니다. 현재 마오밍의 거리 시위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자:
3일간의 청명절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이 성묘에 나서 시내에서는 집회가 전혀 없었지만 시청 주변 도로와 시내로 통하는 주요 길목에는 여전히 많은 무장경찰이 주둔하여 차량 검문과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한 고등학생은 학생들이 활동에 참가하지 못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광둥 마오밍 고등학생]
“승낙서에 서명하라고 해서 많은 친구가 서명은 했지만, 전부 강요당해서 한 거고요, 우린 모두 불만입니다. 우리 마오밍은 이제 중화학공업 도시가 됐고, 이런 식으로 나가면 오염이 엄청나게 심해질 겁니다. 시 정부는 돈 벌고 승진하기 위해 우리의 생사를 돌보지 않습니다. 기자들은 똑같이 우리 시민을 전부 속였어요.”
광저우와 선전의 민중도 지난 주말 마오밍 지지활동을 벌였지만 경찰의 감시와 위협을 당하면서 활동은 취소됐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광저우에서는 거리 활동이 전혀 없었고, 마오밍의 항쟁도 점차 줄어들었다고 광저우 네티즌은 말했습니다.
[왕 선생, 광저우 네티즌]
“민중에게 PX 공장 건설에 동의하도록 서명을 요구했습니다. 지금 서명한 사람에게는 장려금 천 위안을 줍니다. 항의 시위를 적극적으로 했던 사람은 모두 잡혀 위협과 통제를 당했습니다. 마오밍에 있는 구치소가 넘치면 가오저우, 화저우, 신이 쪽 구치소에 넣었습니다.”
이전부터 마오밍에 있던 에틸렌 공장은 다년간 지역을 오염시켰습니다. PX는 고오염 프로젝트로 시내와 불과 몇km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정부는 공장건설을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 슝빈,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