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4-05 01:09 PM]
(NTD 기자 톈징 취재보도) 최근 들어 중국 각지로부터 새로운 뉴스가 끊임없이 답지하고 있다. 헤이룽장 젠싼장 당국은 불법으로 변호사를 구류했고, 공민의 사건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광둥 마오밍의 PX 프로젝트 반대 사건도 진행 중이고, 저장 원저우에서는 당국이 새로 지은 교회당을 철거하려 하여 수천 명의 신도가 항의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 분석가는 중공 정부가 민간의 활동을 전면 제한할 것으로 생각한다.
저장 원저우 융자현 싼장(永嘉三江)기독교회는 새로 짓는 대 교회당을 이미 완공했다. 그러나 4월 3일 갑자기 융자현 싼장 동사무소에서 보내온 통지문에는 교회당이 불법 건축물이라면서 안전상 잠재적 위험을 근거로 관련자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바로 그 날 현지 행정기관이 폭동진압 경찰 천여 명을 동원해 교회당 철거를 시도했지만, 현지 교회 구성원들의 저항에 부딪혔다.
4일, 현지 교회 구성원인 원 선생이 `NTD`에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원 선생, 싼장(永嘉三江)기독교회 구성원]
“지금 우리는 원저우 지역의 교회를 고무 격려하고 있습니다. 무슨 교파든 막론하고 모두 와서 우리를 성원한다. 오늘만 해도 몇천 명이 됩니다. 지금 정부는 감히 와서 허물지 못하고 있다. 어제 방폭 경찰 천여 명이 왔지만, 여기에 수천 명이 있는 걸 보고는 나중에 기가 죽어 돌아갔다. 어제 듣기로는 정부가 군부대 측에 현장에 출동해서 반드시 허물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안 왔다.“
통지문에서 언급한 규정 위반에 대해 원 선생은 사유를 설명했다.
그가 말했습니다. “이 일은 이렇다. 우리가 여기에 아주 큰 교회당을 신축했다. 원래는 이렇게 크게 지을 생각이 없다. 1,000만 이내로만 하기로 했는데 행정 기관에서 1,000만은 좀 작다면서 외형을 갖추려면 교회당을 크게 지어야 한다기에 우리는 그 말대로 3,000여 만으로 크게 지었습니다. 지금은 벌써 거의 다 마무리되고 있다.”
들리는 말로는 싼장교회는 정부 측이 뒤를 봐주는 삼자교회인데다 현지 기관이 허가한 것인데 지금은 왜 불법 건축물이 됐을까?
원 선생은 말한다. “지난해 말 저장성위 서기가 시찰을 나왔다가 지방마다 모두 아주 큰 교회당이 있고, 교회당마다 위에 아주 커다란 십자가가 있는 것을 보고는 아주 불쾌해했다. 나중에 그 사람들이 긴급회의를 열어서 성 전체 각 지역에 있는 교회당 십자가를 모두 내리라고 통지했고, 우리 싼장을 중점 지역으로 지정해서 우리 교회당을 반드시 철거하고 십자가를 내리면 다른 곳은 다시 하나하나씩 내리기 쉽다는 거다.”
원 선생은 분노한 목소리로 말했다. “중국 (중공) 정부는 전체가 엉망이다. 뭐든지 모두 불법이고 위법이다. 그 사람들이 한사코 허물겠다면서 내일 5시까지 허물지 않으면 폭발시켜 평지로 만들겠다고 한다. 우리 교회당에 와서 허문다는 (拆) 글자까지 다 써 놨다. 저장 지역에서 눈에 띄는 모든 교회당 십자가는 전부 뜯어버린다는 거다. 많은 지방에다 모두 벌써 통지를 했다. 벌써 어떤 지방에서는 뜯어 버렸다.”
저장 항저우의 프리랜서 작가 잔아이중(昝愛宗)도 기독교 신자로, 원저우 싼장 교회당을 허무는 일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발표했다.
[잔아이중 항저우 프리랜서 작가]
“이 지방(교회당)은 원저우 융자현 싼장 사무처에 속하는데 하나의 향정부에 해당한다. 그들이 통지를 보내 교회당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건 법률적 근거가 없고 법적 효력이 없다. 정부가 제멋대로 종이 한 장에 글을 쓰고 도장만 찍으면 권력이 비할 바 없이 크고, 통지문 한 장만 보내면 남의 집을 제멋대로 허물 수 있단 말인가? 남의 재산을 함부로 허문다면 법률이 무슨 쓸모가 있습니까? 저는 이해를 못 하겠다.”
그는 또, 정부가 법을 집행하려면 엄격히 법규에 따라야 하고, 기왕 규정 위반이라고 말했으면 법절차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지, 집행권한도 없는 동사무소에서 책임지게 하고, 권한도 없는데 뭘 믿고 종이 한 장 붙여놓고는 남의 교회당을 허물려 하느냐며 이건 법적으로도 발붙일 곳이 없다고 말했다.
잔아이중은 밝혔다. “중국 사람은 중국(중공) 법률이 고무줄이란 걸 모두 알고 있다. 오늘은 엄하다가도 내일은 느슨하고, 정부는 참답지 못하다. 만약 정부가 조사 후에 불법건물이라고 한다면 허물어도 할 말이 없다. 검정도 안 하고 와서 허물겠다고 하는 건 자기 스스로 자신의 법률을 파괴하는 겁니다. 법률에 따르지 않아서 항의하는 건 정당하다.”
기자도 융자현과 원저우시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모두 전화를 받는 사람이 없었다.
미국에 있는 언론인 `북풍`은 트위터에 발표한 평론을 통해 “융자 싼장 대교회당을 허무는 사건은 지표 같은 의미가 있다. 싼자교회든 지하교회든 정부는 모두 무차별적인 억압정책을 취할 수 있고, 민간 사회활동 공간을 전면적으로 억압할 것이다”고 말했다.
확인에 따르면 원저우에는 120만 명의 기독교 신도가 있고, 2천을 헤아리는 교회당이 있어 교회당이 많고 신도가 많은 원저우 교회는 중국의 예루살렘으로 불리고 있다.
저장 원저우 당국이 신축 교회당을 강제 철거하려 해 신도 수천 명이 현장에서 항의 (사진내원 : 내막을 아는 사람 제공)
저장 원저우 당국이 신축 교회당을 강제 철거하려 해 신도 수천 명이 현장에서 항의 (사진내원 : 내막을 아는 사람 제공)
저장 원저우 당국이 신축 교회당을 강제 철거하려 해 신도 수천 명이 현장에서 항의 (사진내원 : 내막을 아는 사람 제공)
저장 원저우 당국이 신축 교회당을 강제 철거하려 해 신도 수천 명이 현장에서 항의 (사진내원 : 내막을 아는 사람 제공)
저장 원저우 당국이 신축 교회당을 강제 철거하려 해 신도 수천 명이 현장에서 항의 (사진내원 : 내막을 아는 사람 제공)
영국 기자 한 명이 싼장 교회당을 방문 취재. (사진내원 : 내막을 아는 사람 제공)
원저우 융자현 싼장 동사무소가 발송한 통지문 (사진내원 : 내막을 아는 사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