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계파 "군사상 최대 부패 장군" 입건

[www.ntdtv.co.kr 2014-04-02] 중국 공산당 내에서 부패 혐의로 조사받던 중국군 총후근부(総後勤部)의 구쥔산(穀俊山, 58) 전 부부장(중장)이 3월 31일 군사 재판소에 기소되었다. 장쩌민 전 국가 주석을 후원하는 구쥔산이 사법 심판을 받는 것은 장쩌민 세력의 철저한 붕괴를 의미한다.

관영 신화사를 따르면, 군 검찰은 3월 31일, 구쥔산을 횡령, 뇌물 수수, 공금 유용, 직권 남용 혐의로 군사 재판소에 기소했다. 혐의가 성립하면, 구쥔산 사건은 군에서 가장 컸던 2006년 왕서우예(王守業) 전 해군 부사령관의 1.6억 위안을 크게 초과해 “군 사상 최대 부패”가 될 것이다.

구쥔산은 2012년 2월에 이미 몰락했지만, 당내 조사가 약 2년간 난항을 겪다가 올 1월 구쥔산의 가택 수색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홍콩 신문 명보(明報)는 군부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구쥔산 사건에는 연루 간부들의 직위가 높고 수도 많기에 메스를 가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구쥔산의 상사이자 강력한 후원자이면서 군부의 이인자였지만, 지난해 12월 조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쉬차이허우는 또한 장쩌민이 발탁한 사람으로 후진타오(胡錦濤)가 장쩌민으로부터 군권을 계승한 후에도 장쩌민의 이인자로 군의 감찰관 자리에 있었다.

이번 구쥔산 조사가 당내에 그치지 않고 사법 기관으로 넘어간 것은 장쩌민 계열의 군내 이권 네트워크를 밝혀내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구쥔산과 군 내부 장쩌민 세력의 범죄는 부패에 그치지 않는다. 군 병원이 파룬궁 수련생 장기 적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지는 이미 오래다. 군 병원을 관할하던 총후근부는 파룬궁 수련생 생체장기적출로 폭리를 취한 핵심 부서이고 구쥔산은 이곳의 부부장을 맡고 있었다. 장쩌민이 주도한 파룬궁 박해를 군에서 수행한 범죄도 반드시 추궁해야 한다.

출처:http://www.epochtimes.jp/jp/2014/04/html/d794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