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단속에 반발, 경찰을 칼로 찔러(한,중)

[www.ntdtv.co.kr 2013-03-28 06:54 PM, NTD기자 궁순줴 종합보도] 3월 5일 저녁 윈난 안닝(安寧)시에서 경찰이 수박 파는 행상의 칼에 부상을 당했다. 쿤밍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후 중공 치하의 각지에서는 칼부림 사건이 그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은 두려움 속에 생활하는 가운데 중공의 부패한 독재체제는 갈수록 적합성을 의심받고 있다.

3월 5일 저녁 윈난 안닝시 공안국 스장(石江)파출소 부소장 탕창(唐強)은 경찰 2명을 대동하고 윈난 공정직업학원 부근의 노점상을 단속했다. 중국 매체는 수박을 파는 30대의 한 노점상이 협조를 거부하며 수박 칼을 휘둘러 탕창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노점상인은 범행 후 도망치려 했지만 다른 두 명의 경찰에 가로막혀 총으로 제압됐으나 그 과정에 경찰이 인대를 다쳐 탕창과 함께 병원으로 후송됐다.

탕창은 왼쪽 손목의 힘줄이 끊어졌고, 왼쪽 머리, 왼쪽 귀, 등 부위를 칼에 다쳤지만, 수술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경찰은 가벼운 상처만 입어 원래 직무로 복귀했다.

현재 사건의 전모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조사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3월 들어 중국에서는 칼로 사람을 해치는 사건이 그치지 않아 온 사회가 공포 분위기

3월 1일 저녁 9시 무렵, 쿤밍 기차역 광장과 매표 홀에서 칼로 사람을 해친 사건이 발생해 32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다쳐 세계를 경악시켰다.

3월 3일 오후, 한 BMW 여성 차주가 구이린(桂林) 서문교 부근 길거리에서 차 밖으로 끌려 나와 칼에 찔려 사망했다.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3월 14일 후난 창사시에서도 길거리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습격자를 포함, 6명이 사망했다.

3월 27일 오전, 광시 친저우시 친베이구 반청진 나팡촌에서 루씨 성을 가진 주민이 이웃 7명(남4, 여3)을 잇달아 찔러 그중 4살 남자 어린이 한 명과 부녀자 한 명이 중상을 입었고 다른 5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3월 27일 정오, 베이징 화이러우구(懷柔區)에서는 34세 남성 자오○ 씨가 부동산 소유권 문제로 다툼을 벌여 마을 사람 여러 명을 칼로 찔러 6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부상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칼로 사람을 해치는 사건의 사회적 원인

안후이 전 검찰관 선량칭(沈良慶)은 최근 흉기 살해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은 심층적인 원인이 있으며 현재 중국 사회의 모순은 아주 격렬하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사회 전체의 도덕 붕괴와 아주 큰 관계가 있으며 (중공은 무신론) 사람이 신앙이 없으면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고, 도덕의 단속이 없으면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다. 이처럼 조그마한 불공평을 느껴도 어떤 모순은 아주 극단적인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