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3-26 05:46 PM]
앵커:
최근 중공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중국 74개 도시 중 71개 도시에서 같지 않은 정도의 대기오염 기준 초과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중국 내 대기오염이 아주 심각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의 오염이 가장 심각하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에 있는 도시 13곳 중 일부 도시에서 대기오염이 중증 이상으로 나타난 기간이 전년의 40% 내외라고 합니다. 그러나 주요 오염물질은 PM2.5의 떠다니는 입자이고, 이밖에 PM10과 O3(오존)도 있습니다.
[처 여사, 허베이 싱타이 시민]
“공장 오염이죠. 무슨 공장이든 다 있는데 정부가 지독하게 감싸 주고 있어요. 저는 그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요. 우리 싱타이는 허베이성 변두리에 있고 산둥성에 붙어 있어서 아무도 상관 안 해요.”
정부 수치에 따르면 베이징, 톈진, 허베이, 장강 삼각주, 주강 삼각주 지역은 면적이 전국의 8%를 차지하는데, 전국 석탄의 43%를 소비하고, 생산량은 강철 55%, 시멘트 40%, 디젤유 52%를 담당하며, 이산화유황, 질소산화물과 공업분진 배출량은 중국 전체의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류쥔, ‘우한 대기 일기’ 발기인]
“열병합발전소도 그렇고 자동차 배기가스도 그렇고, 석탄을 엄청나게 때고 석유는 그보다 약간 적게 때는데 이 두 가지가 주요 원인입니다. 첫걸음은 당연히 석탄 소비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제대로 해결하려면 또 할 게 있는데, 전력 생산 구조를 개선하려면 석탄 화력발전을 다른 걸로 바꿔야죠. 예를 들어 바이오 에너지나 원자력까지도 말이죠.”
‘2013년 베이징, 톈진, 허베이, 장강 삼각주, 주강 삼각주 중점 지역 및 직할시와 성 소재지 도시 대기품질 보고서’는 처음으로 전년도 기준 환경대기품질 신 표준에 따른 도시 평가를 진행했는데, 74개 도시 중에서 하이커우(海口), 저우산(舟山), 라싸 등 세 곳만 항목별 오염지표의 연평균 농도가 2급 표준에 도달했을 뿐, 다른 71개의 도시는 다양한 정도로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NTD 뉴스 슝빈, 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