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3-21 05:00 PM]
앵커:
신장 타청(塔城)시 생산건설병단 농9사 164단의 천 명이 넘는 노동자는 며칠에 걸쳐 단 청사를 둘러싸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단 지도부의 불평등한 정책 제정과 탐오와 부패를 일삼은 데 대한 항의였습니다. 단 정치위원과 단장은 태도가 난폭하여 분노한 노동자들에게 몰매를 맞았습니다.
기자:
지난 21일 신장 생산건설병단 농9사 164단 소속원이 NTD에 제보한데 따르면, 18일과 19일 164단의 노동자 약 2,000명이 단 청사를 둘러싸고 탐오부패와 노동자 권익을 침해한 일련의 불평등한 정책에 항의했으며, 이때 단장과 정치위원의 태도가 난폭하여 집단으로 구타했다고 합니다.
[농9사 164단 소속 익명제보자]
“시위를 하던 사람이 좀 흥분해서 확 밀었더니 하는 말이 나의 이 양복은 3천 위안인데 당신들은 배상할 능력도 없다는 거예요. 노동자들은 두말할 것 없이 화가 치밀었죠. 그 사람은 겨우 단장인데 일 년 수입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런데도 아들을 미국에 유학을 보냈고, 북경에 아들 집을 사줬고, 또 백십만을 주고 산 차를 몰고 다니는데 그게 어디서 나온 돈인가요?”
이 익명의 제보자는 18일, 단(團) 노동자 99%가 나섰고 일부 퇴직 노동자도 나서서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위원도 구타를 당했고 모두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들은 대를 이어 병단을 위해 봉사하고도 채용되지 못했지만, 내륙에서 데려온 사람은 오자마자 일자리를 주고 주택을 나누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농9사 164단의 다른 노동자는 기자에게 편지로 알려 주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신장 건설병단에 온 지 60년이 됐지만, 국가가 나누어 준 저소득자 임대주택도 없어 스스로 돈을 주고 사야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농9사 병단의 정치위원은 부패가 심각하다면서 국가에서 지원한 인당 3,000위안의 빈곤구제금도 온데간데없어 상급 기관이 조사하여 백성에게 공정할 것을 희망했습니다.
신장 생산건설병단 농9사는 모두 11개의 단(團)으로 구성되어 타청 지역의 3개 현과 한 개 시에 분포됐으며 사단 사령부는 어민(額敏) 현에 있습니다.
NTD 뉴스 리윈, 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