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트워크 여론 관리사 첫 기 양성(한,중)

[www.ntdtv.co.kr 2014-03-11 04:20 PM]

중공 정부가 양성하는 최초의 ‘네트워크 여론 관리사’들이 일주일 양성 과정과 검정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얻게 됩니다. 중공 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자격증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고용업체는 자격증에 따라 선발, 임용, 심사와 승진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합니다.

중공 관영 언론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중공 정부가 개설하는 ‘네트워크 여론 관리사’ 최초 양성반은 3월 27일에 시작하여 4월 1일에 끝난다고 합니다. 교육 대상은 중공 정부 매체, 공안 기관과 상방 기관 등에 소속된 사람들입니다.

[슈차이장후, 중국 네티즌]
“인터넷에는 정부에 대한 비난뿐입니다. (중공은) 온 힘을 다해서 무슨 네트워크 분석사, 관리사를 동원해 반격하려고 하는 겁니다.”

한 평론가는 이에 대해 중공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터넷 정보 흐름을 통제하려는 또 하나의 구체적인 실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슈차이장후, 중국 네티즌]
“아주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지금은 아이디 차단도 갈수록 심해져서 제가 블로그에 올린 글에 사상적인 내용이 아주 약간만 담겨도 몇 분 내지 몇십 분이면 삭제당합니다.”

중공 ‘전국 네트워크 여론관리 기능수준시험 프로젝트 관리센터’의 공식 사이트에는 ‘문화혁명’, ‘군중사건’, 그리고 ‘네트워크 大V(파워블로거 등 인터넷 여론 선도층)’ 등의 민감한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처리할 것인가 하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허우 선생, 허난 네티즌]
“그들은 거짓말이 원래부터 아주 전문인데, 이번 일은 거짓말쟁이에게 직함을 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시험에 통과한 사람은 중공의 ‘공업과 정보화부 교육과 시험센터’에서 수여하는 직업기술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 중공 정부 매체는 ‘네트워크 여론 관리사’에 대해 여론사건 관리 및 처리 능력의 전문화와 직업화를 구체화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중국 네티즌은 한마디로 고급 우마오(五毛, 정부에 유리한 댓글을 달고 한 건당 50전을 보수로 받는 사람들)를 직업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NTD 뉴스 톈징,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