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최신소식: 여성 스타 메이팅도 연루

저우빈의 대리인, 여성 스타 메이팅과 연루(인터넷 사진)

[www.ntdtv.co.kr 2014-03-09 11:25 AM / NTD기자 톈페이 종합보도] 중공 양회 기간 저우융캉 사건은 이미 민감 사안을 벗어나 마지막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 매체는 여전히 저우 사건에 대한 소식을 캐내고 있다. 오늘(3월 8일) 한 매체는 ‘불가사의한 사업가’ 저우빈의 대리인이 한때 영화와 텔레비전에 관여한 사실과 여성 스타 메이팅이 연루된 사실을 밝혀냈다.

3월3일 저녁 중공 매체 ‘환구시보’는 영문 웹사이트를 통해 ‘불가사의한 거상’ 저우빈과 저우융캉이 부자 관계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3월 8일 ‘중국경영보’는 또 저우빈의 ‘대리인’을 추적하여 한 명의 여성 스타, 메이팅을 찾아냈다.

이 매체는 중쉬계(中旭系: 사천 성의 거상 우빙(吳兵)이 수도, 전기, 석유, 부동산, 도로, 문화, 오락 등 산업계의 고위층 네트워크를 이용해 구축한 보이지 않는 거대 그룹)에서 우빙(吳兵)을 실제로 조종하는 사람은 저우빈의 ‘대리인’이지만, 우빙은 ‘에너지 사업가’라는 묵직한 신분에만 그치지 않는다고 보도했고, 우빙과 중쉬계의 방대한 업무체계 중에서도 영화와 텔레비전에 관한 기술과 투자는 가볍게 보기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2001년 5월 우빙은 베이징 중쉬 매스컴 문화 유한회사(중쉬촨마이)를 베이징에 설립하여 영화와 텔레비전 예술 분야의 사업을 확장하면서 ‘업계와 연줄을 잇는’ 기반이자 출발점으로 삼았다.

비록 중쉬촨마이가 경영부실로 폐업은 했지만, 중쉬계의 주주는 다양한 방식으로 베이징 성스펑화 영상문화 유한회사, 베이징 보샹문화 전파 유한회사, 싱윈펑화 문화전파 유한회사 등의 회사에 개입하고 있다. 이 거래의 상대는 모두 한 사람에게 집중됐는데, 바로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활약하는 스타 메이팅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팅이 주식을 보유한 보샹원화가 참여하고 투자하여 촬영한 22편 TV드라마 ‘온난’(溫暖)이 2007년에 CCTV에서 방송됐다. 우빙은 바로 그 드라마의 총 고문을 맡았고 저우빈의 아내 황완이 총기획을 맡았다.

보도는 저우빈, 황완과 황위성이 관련 기관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중쉬계를 실질적으로 조종하는 우빙도 관련 기관의 조사에 이미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에너지 분야에서 복잡한 네트워크를 엮은 이 가족과 대리인이 어째서 영화와 텔레비전 분야를 ‘도모’했는지 답안이 발표될 날도 머지않았다고 한다.

여성 스타, 저우 사건에 등장하다

메이팅은 2001년 1월 옌퍼(鄢潑)와 조용히 결혼했고 2년 후 옌퍼와 함께 각자 25만 위안을 내 성스펑화를 설립했는데 법인 대표는 옌퍼였다. 하지만 성스펑화의 경영상태는 좋지 않았다. 2007년 1월 이 회사는 경영부실로 새로운 주주를 맞았다. 옌퍼는 자신의 주식 5만 위안을 탕궈잉(湯國英)에게 팔고 동시에 20만 위안의 주식을 메이팅에게 주었다. 옌퍼는 회사의 상무 직책에서 해임됐고 법정 대표자도 탕궈잉으로 바뀌었다.

1946년 출생한 탕궈잉은 영화계와 텔레비전 분야에 익숙하지 못했지만 메이팅과 마찬가지로 난징 사람이었다. 그런데 탕궈잉은 우빙이 있는 중쉬계 산하의 어느 유력한 회사에서 일찍이 대주주였다. 2009년 12월 24일 설립된 중쉬 성스펑화 문화 유한회사에 탕궈잉은 4,500만 위안을, 우쉐진(吳學軍)은 500만 위안을 출자했고, 탕궈잉은 감사를 맡았다. 중쉬 성스펑화 문화 유한회사는 후에 중쉬성스펑화 투자 유한회사로 이름을 고쳤다.

사실 이보다 1년 앞서 메이팅은 이미 중쉬계 관련자와 ‘연줄’이 있었고 그 회사는 바로 보샹원화였다. 이 회사가 설립된 때는 2004년 12월 7일이고, 설립초기 자본금은 100만 위안이었다. 저우빈의 장모 잔민리(詹敏利)와 뤄정빈이 각각 50%의 주식을 갖고 있었다.

2008년 8월 15일 보샹원화는 주주회의를 열어 잔민리와 뤄정빈이 갖고 있던 주식을 메이팅과 천강에게 양도했다. 2011년 보샹원화는 성윈펑화로 변경되고 등록 자본금은 300만 위안, 법인 대표는 천강(陳剛)이었다. 주주는 여전히 메이팅과 천강 두 사람이었고, 메이팅의 출자금은 120만 위안, 천강의 출자금은 180만 위안이었다.

2008년 CCTV는 공안부 선전국, CCTV 문예센터 영상부, 보샹원화 등이 연합하여 제작한 연속 드라마 ‘경찰 이야기’를 방송했다. 메이팅은 그 드라마의 주연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소유한 보샹원화를 통해 그 드라마의 투자자 중 한 명이 됐다. 이 연속 드라마에서 우빙은 프로듀서를 맡았다. 내막을 아는 사람이 누설한데 따르면 ‘경찰 이야기’는 공안기관 고위층 속에서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2011년 메이팅은 10만 위안을 투자해 베이징 메이팅 영화 텔레비전 문화회사(메이팅영시)를 설립했다. 메이팅영시는 메이팅이 단독으로 투자했지만, 관련 자료를 보면 메이팅 영시의 감사는 난신(南辛)이었다.

기자가 입수한 폭로 자료를 보면 난신은 저우빈의 합작 상대이며 저우빈과 마찬가지로 베이징 중쉬양광 에너지 과학기술 주식 유한회사(중쉬능과, 中旭能科)의 주주였다. 동시에 메이팅영시의 사무실 위치는 베이징시 조양구 푸퉁대가 6호원 1호건물 5층 610호다. 이는 잔민리에게서 임대한 것이며 중쉬능과와 이웃해 있다.

이보다 앞서 성윈펑화도 등록 사무실을 이곳에 두었다고 한다.

형세가 급변하다

2013년 형세는 180도로 바뀌었다. 먼저 우빙이 8월에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이후 우빙이 관련 기관의 부패 사건 조사에 협조하고 있음이 확인됐으며, 조사의 방향은 다시 저우융캉의 아들 저우빈에게로 향했다. 2013년 12월 저우빈, 황완, 황위성(저우빈의 장인) 등도 잇따라 중공 당국의 통제를 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저우빈의 장모 잔민리만 고독하게 미국의 집에 남아 있다.

보도된 바로는 2014년 1월 1일 메이팅은 기업변경 신청서에 서명했다. 신청서에 나타난 메이팅영시의 변경항목은 등록 주소였다. 회사의 주소는 베이징시 조양구 푸퉁대가 6호원 1호건물 5층 610호에서 베이징시 조양구 남마방로 37호 1701-1703(화텅 베이탕 집중 사무구역 170370호)로 옮겨졌다. 새로운 주소는 면적이 15평방미터이고 겨우 1년간만 세를 얻었다.

20일 후 메이팅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한 회사도 주소를 조정했다. 1월 23일 성윈펑화 법인대표 천강이 서류에 서명하여 회사의 주소를 베이징시 조양구 푸퉁대가 6호원 1호 건물 5층 609호에서 베이징시 조양구 원로 170호 3호건물 7층 1단지 801내 C8호로 옮겼다.

메이팅의 두 중개인은 모두 주소 변경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보도는 또 메이팅이 투자한 영화 ‘아스피린’ 중의 대사 한 구절을 인용했다. “나는 자신에게 말했다. 이건 세상 대다수 사람의 운명이다. 너는 주어진 범위 내에서 아쉬운 대로 눈에 띄는 출구 하나를 찾을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녀를 협력 상대로 삼았던 저우빈과 우빙이 어떤 ‘출구’를 선택했는지 결과는 어쩌면 곧 발표될지도 모른다.

한편 ‘호주일보(Daily Chinese Herald)’가 지난해 9월 보도한 바로는 메이팅과 우빙이 2년 동안 동거했고 우빙이 메이팅에게 집과 예물을 사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청칭훙의 친동생 청칭화이도 줄곧 메이팅과 특수한 관계에 있어 메이팅이 주연한 영화의 기자회견은 빼놓지 않고 참가한다. 청칭화이는 홍콩 중화 문화성 유한회사 종신 명예 이사장으로서 최근 계속하여 홍콩명월야(香江明月夜)라는 대형 정월대보름 이브닝파티를 주최하고 있다. 2012년의 이브닝파티는 우빙의 ‘중쉬’가 후원했다. 이를 보면 우빙, 청칭화이, 메이팅 세 사람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