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3-08 04:31 PM]
앵커:
전국 인대 대표 겸 중국 공정학원 원사인 중난산(鍾南山)이 중공 양회 기간 매스컴으로부터 스모그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받자 화이허 강 이북 사람은 스모그로 인해 예상수명이 거의 6년은 짧아질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스모그는 천식을 일으킬 수 있고, 만성 폐쇄성 폐결핵, 심지어 폐암까지 일으켜 사람들을 걱정하게 합니다.
기자:
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중난산은 지난해 ‘미국과학원원보’에 발표된 논문을 근거로 화이허 강 이북은 난방을 위해 대량의 석탄을 이용하므로 사람의 평균 예상수명이 화이허 강 남쪽보다 5.52년이 짧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기 중 입방미터당 스모그 농도가 100마이크로그램 상승하면 평균 예상수명은 3년이 짧아지고, 주로 심혈관과 호흡계통 질병을 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왕쥔, 대기오염 전문가]
“영향을 받는 건 틀림없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연구의 각도에 달렸습니다. 저는 한 연구 보고서를 봤는데 스모그가 직접 손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사고능력과 대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중난산은 PM2.5 농도가 어느 수준에 이르러 입방미터당 500마이크로그램 이상이면 신체 손상이 뚜렷하게 증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5~7년 후에는 스모그가 천식, 만성 폐쇄성 폐결핵, 특히 폐암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선양에선 지난해 스모그가 아동의 기침과 천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아동의 기침 발병률이 맑은 날 3%이던 것이 스모그 날씨에서는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천식 발병률은 두 배로 증가했다고 중난산은 말했습니다.
[왕쥔, 대기오염 전문가]
“PM2.5는 코가 걸러내지 못하므로 직접 우리 폐로 들어갑니다. 폐암 사망률이 2004년~2005년까지는 매 10만 명에 30.84명이었는데, 1973년~75년과 비교하면 사망률이 464.8% 증가하여 약 5배에 달합니다.”
국제 의학계의 권위 있는 잡지 ‘란셋(The Lancet)’이 2012년 말에 발표한 “전 세계 질병 부담 2010년 보고‘를 보면 2010년에 중국에서는 120만 명이 실외 PM2.5 오염으로 조기 사망했다고 합니다.
중난산은 국제적인 연구를 통해 입증된 스모그 피해는 자신이 예상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며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스모그를 흡연과 같은 등급에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NTD 뉴스 천한, 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