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3-07 04:46 PM]
앵커 :
국제 언론의 보도로는 중국 윈난 쿤밍 기차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지난해 신장 허텐 지역에서 경찰이 종교 시위를 총으로 진압한 사건과 관계있으며, 당시 경찰로부터 지명수배를 당한 위구르인이 국경을 넘어 제3국으로 피난하려다 성공하지 못하자 막다른 길에서 감행한 보복이라고 합니다.
기자:
‘자유 아시아 방송국’은 쿤밍역 살인사건이 지난해 6월 신장 허텐 지역에서 경찰이 종교 시위대를 총으로 진압한 사건과 관계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당시 사망자 15명 부상자 50여 명이 발생했고, 도망친 위구르인이 라오스를 넘어 제3국으로 피난할 계획이었으나 후에 30명이 체포된 소식을 들은 가운데 탈출에 아마 성공하지 못했고 경찰의 지명 수배를 당하자 막다른 길에 이르러 보복을 감행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천 선생, 중국 네티즌]
“저우융캉이 왕러취안(王樂泉)을 이용해서 신장에서 폭력 탄압의 후유증을 만들어 냈습니다. 몇십 년의 고압 통치는 인심을 얻질 못했습니다. 중공이 무너지지 않으면 중국이란 나라는 태평한 날이 없을 겁니다.”
[양 선생, 쿤밍]
“공산당에 얼마나 큰 원한이 있든지 당신은 국민한테 화풀이하지 말고 시 정부나 성 정부 같은 데 가서 부패한 관리를 죽여라.”
3일 국제 신문자유 조직 ‘국경 없는 기자회’는 중국 정부가 3월 1일 발생한 쿤밍 습격사건 관련 뉴스 보도를 감시하고 심사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위 여사, 쿤밍]
“신장 사람이라고만 말하는데 왜 사회에 보복하는지를 우리는 몰라요. 왜냐하면, 뉴스에서도 말을 안 했고, 정부도 우리한테 발표해서 보여주질 않았거든요. 이건 정부가 핍박해서 생긴 일이기 때문에 방법이 없어요.”
쿤밍 역 살인 사건으로 33명이 숨졌습니다(경찰에 사살된 혐의범 포함). 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위구르인 약 100명이 테러분자로 몰려 살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