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3-07 09:00 PM]
앵커:
6일은 중공 ‘양회’가 시작된 지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정오에 한 청년이 천안문에 걸려 있는 마오쩌둥 초상화에 페인트를 던져 오염시킨 즉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초상화를 복구했으며 관광객에 대한 안전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당일 또 탄원인 3명이 천안문 앞에서 전단을 뿌리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기자:
중국발 ‘64천망‘ 보도에 따르면 6일 정오에 천안문의 마오쩌둥 초상화가 한 청년에 의해 훼손됐다고 합니다. 현장 목격자인 허난 인권운동가 싱젠(刑鑒)은 청년이 초상화에 페인트를 던져 오염시킨 후 체포됐고 경찰이 곧바로 현장을 봉쇄하고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 초상을 복구하기 시작해 오후 1시 20분경 복구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싱젠, 허난 인권운동가]
“12시가 됐을 때 20~30살쯤 돼 보이는 젊은이가 금수 교(金水橋)에서 압송돼 내려오는 걸 봤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부터는 우리를 대략 200미터 밖으로 내보내고 많은 경찰을 동원해서 현장을 봉쇄했고 안전 검사가 더 심해졌습니다.”
후베이 탄원인 류쉐훙(柳學紅)은 마오쩌둥 초상화에 먹물을 투척한 사람이 탄원인이라고 들었다며, 그녀는 그날 또 천안문 광장에서 탄원인들이 전단을 뿌리다 체포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류쉐훙, 후베이 탄원인]
“천안문 앞에서 전단을 뿌리던 세 사람이 전부 잡혀갔어요. 한 사람은 버스에 타고 밑으로 뿌렸는데 경찰이 차 안으로 쫓아가서 잡았고, 또 자료를 가지고 있던 탄원인도 전부 검사에서 발각돼 잡혀갔습니다.”
류쉐훙이 또 폭로한 바로는 7일 지린에서 온 탄원인 왕징(王晶)이 베이징에서 잡혔는데, 그녀가 경찰에 신고하자 베이징110은 그녀가 경찰 가족이 아니어서 신고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류쉐훙, 후베이 탄원인]
“왕징은 9시 10분에 경찰차 두 대에서 내린 사복 경찰 5, 6명한테 잡혀갔는데 한 대는 공안 차였고 다른 한 대는 검은색 차였어요.”
중공 양회 기간 베이징의 치안 등급은 격상됐지만 각 성에서 온 대량의 탄원인이 아직도 탄원을 끝까지 고수하고 있고, 베이징 당국도 탄원인에 대한 청소와 체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 슝빈,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