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양회’ 개막, 삼엄한 경계태세(한,중)

[www.ntdtv.co.kr  2014-03-04 04:00 PM]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2기 전국위원회 제2차 회의가 3월 3일 오후, 베이징에서 개막했습니다. 베이징 시내는 쿤밍 무차별 살상 사건으로 총을 든 많은 경찰이 삼엄한 경비 태세로 시내를 순찰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베이징시 경관 약 3만 명이 순찰에 동원됐습니다. 또, 무장 경찰, 특수 경찰, 사복경관, 민간 보안 요원도 거리에 나와 24시간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천안문 광장 부근은 경계가 한층 더 삼엄하며, ‘양회’ 회의장으로 통하는 도로는 모두 봉쇄됐고, 회의장인 ‘인민대회당’ 앞에는 경계선이 설치됐습니다.

[왕징(王晶), 랴오닝성에서 온 진정인]
“오후 1시부터 회의 종료까지 계속 계엄 상태입니다. 앞문에서부터 (中共) 국가대극원(国家大劇院)까지 경찰투성이입니다.”

왕 씨에 의하면, 앞문 부근을 지나는 통행인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고 위구르족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경비가 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베이징 시 내외 인접지역에는 실탄이 장전된 총을 든 군인과 경찰이 군용 무개차를 타고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왕짱(王蔵) 선생, 시인]
“나는 교외에 살고 있는데 시내에 들어갈 때 교차점에 많은 경찰 차량과 경찰이 있었고 총을 들고 있었습니다. 통과할 때는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았고 택시를 타도 신분증 제시가 필요했습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등록에 긴 시간이 걸려 겨우 시내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외곽에서 베이징으로 들어가는 주요 도로에도 검문소가 설치돼 24시간 엄격한 통제와 감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베이징 시 중심부나 번화가, 학교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모두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NTD 뉴스 톈징(田淨), 리융(李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