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본 중국 [2014-02-25](한,중)

[www.ntdtv.co.kr 2014-02-26 05:40 AM]

미국의 소리
중국 심각한 스모그, 백성 얼굴이 검다. 〝喂人民服雾〞

[역주: 〝喂人民服霧〞(중국어 ‘爲’와 ‘喂’는 발음이 같지만, 뜻은 다릅니다. ‘喂‘는 먹인다는 뜻이고 ‘爲’는 위한다는 뜻인데 여기에서는 중공이 입버릇처럼 외치는 “爲人民服霧〞(인민을 위해 봉사하자)를 풍자한 것입니다.)

중공 관영언론 중신사는 25일 중국 내 1/10의 국토에 심한 스모그가 지속되고 있고, 각 지역 PM2.5지수가 500을 넘어 국제보건기구의 ‘10 미만’이라는 안전 기준을 훨씬 초과했으며, 스모그 오염은 아무리 멀어도 닿지 않는 곳이 없어 사람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덧붙여 정부는 이제부터 실속있게 스모그 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 “설마 이전에는 모두 가짜였단 말인가?”하고 응답했다. 중신사는 중국 스모그가 한국과 일본은 물론, 마침내 미국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BBC 중문 사이트
중국 위구르 학자 이리하무 정식체포

중국 중앙민족대학 교사이며 위-한 언어 웹사이트 ‘위구르 네트워크’의 설립자 이리하무가 수감된 지 한 달 남짓 지난 25일, 가족들은 이리하무가 정식으로 체포되고 ‘국가분열 죄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앞서 그는 정부의 신장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신장에서 발생한 여러 폭력사건에 대한 중공의 해석을 의심했다는 이유로 한동안 연금을 당했다. 세계 위구르 대표대회 대변인 디리샤띠는 중공 당국의 고소를 강력히 비난하며 이리하무의 조건없는 석방을 요구했다. 그리고 국제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질 것을 호소했다.

홍콩 동방일보
최소 3명의 고관 인선, 중공의 ‘외면’을 당하다

홍콩 주권이 넘겨진 이래 중공은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인선에 거명된 주요 관리들에 대한 임명을 여러 차례 거부했다. 현직 재정사 사장 청쥔화(曾俊華), 환경국 부국장 루궁후이(陸恭蕙)와 전 행정회의 소집인 샤자리가 모두 임명을 거부당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얼마 전 발표한 2014년 ‘법치청서’에서 처음으로 중공 중앙이 임명을 거부하고 접수해선 안 되는 주요 관리를 언급했는데, 2017년 선거도 포함됐다. 만약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인선이 접수되지 못하면 임명도 거부될 것이다.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
저우융캉 아들 저우빈, 산시 뤼량 시장 매관 사건에 연루

얼마 전 산시(山西) 성 뤼량(呂梁) 시의 전임 시위서기이며 시장인 딩쉐펑(丁雪峰)이 면직을 당했다. 25일 한 매체는 딩쉐펑이 낙마한 원인은 2년 전 관직을 매수한 사건과 관계있다고 보도하면서 앞서 낙마한 전임 공안부 부부장 리둥성 사건과도 관계가 있고, 저우융캉의 아들 저우빈도 연루됐다고 했다.

베이징의 한 베테랑 언론인은 최근 중앙정법위가 류한(劉漢)과 류웨이(劉維)가 가담한 조직폭력 사건에 대해 “대량 선전”할 것을 요구한 것과 저우융캉과 관련된 사람이 무더기로 석방된다고 보도한 것은 마치 저우융캉 사건 경위를 정식으로 공포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위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