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2-17 12:41 PM]
앵커: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로는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사람이 거주하기 부적합한 수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인은 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 경악합니다.
기자:
베이징에서는 최근 다시 심각한 스모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방문한 관광객은 오염의 심각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에스토니아 관광객]
“숨쉬기가 괴롭습니다. 스모그가 정말로 심각해서 처음 봤을 때 아주 이상했습니다. 이런 공기 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고… 여기서는 숨쉬기가 괴롭습니다. 제가 흡연자인데도 여기는 정말로 심각합니다.”
극심한 스모그 때문에 천안문 광장에서는 국기 게양식도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리웨이(李薇) 씨, 대학생]
“공기가 나빠서 먼지 같습니다. 특히 아침에 국기 게양식을 보러 갔을 때 하늘이 회색이라 사진도 분명히 안 찍힐 정도였습니다. 마스크도 새까맣고, 콧구멍도 새까맸습니다.”
중국 대도시 대부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각한 도시가 됐습니다. 베이징은 특히 사람이 거주하기 매우 부적합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경제성장률만 추구하는 중국 정부의 발전 모델 때문에 중국에서는 공기, 물, 토양 등 곳곳에 심각한 오염이 초래돼 민중의 불만이 더해갈 뿐입니다.
정부가 오염 개선을 위해 3조 위안을 투입한다며 큰소리치고 있지만, 중국인이 정말로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지는 사실을 가지고 증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NTD 뉴스 왕청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