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2-17 08:00 PM]
앵커:
최근 날씨 영향과 새해 폭죽으로 인해 베이징시 공기 중 미세입자 PM2.5 농도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중공을 대변하는 `CCTV`는 베이징 당국을 향해 “스모그를 보고도 못 본 척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른 베이징 매체는 당국에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가지 다른 목소리에 대해 시민들은 이 일이 중공 체제 내의 사람도 대기오염을 견디기 어려워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15일 저녁 중공 관영 언론 ‘CCTV’의 재정경제 채널은 공식 웨이보에 베이징 스모그에 대해 보기 드문 내용을 실었습니다. “과연 베이징의 스모그를 책임진 사람이 있는가?”, “베이징의 오염지수가 신기록을 창조했다…… 어느 정도의 대기오염이라야 전설적인 스모그에 대한 긴급 예방책을 시행할 것인가?” 그리고 다시 평론을 발표해 “베이징 정부, 스모그를 코앞에서 보고도 못 본 척하지 말라”고 했고, “정부는 장님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울러 “무식해지지 말고, 겁내지 말고, 가만있지 마라! (無知!無畏!無爲!)”고 비난했습니다.
[왕장, 베이징 시인]
“그들이 이번에 나서서 소위 도전을 한 것은 내가 보기에 사실 민간 네티즌의 도전과는 다른 것으로 단지 조그마한 불평을 조금 부렸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조그마한 불평이 보여준 것은 오염의 극심함으로, 당의 대리인인 그들 자신도 모두 오염을 견디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2월 16일 오후 ‘인민망’ 베이징 채널은 베이징시 정부가 스모그 관리를 ‘못 본 체한다’는 견해에 대해 “시간을 주고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류 선생, 톈진시민]
“스모그를 빚어내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공업 계통과 대량의 자동차입니다. 그래서 당국이 내놓은 정책은 여전히 개인 권익을 제한하는 쪽으로 치우치고, 아주 문제가 많습니다.”
중국 민중은 현재 심각한 생존위기에 직면해 있는바, 식품에 독이 있고, 물은 오염됐으며, 곳곳마다 스모그가 나타나는 등 모든 문제의 근원은 모두 중공이란 이 일당 독재 체제와 집권 관료의 한없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베이징 시인 왕장은 말합니다.
NTD 뉴스 톈징,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