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2-15 06:00 PM]
앵커 :
중국에 조류 독감이 극성을 부리자, 창장(長江) 삼각주 지역 각 도시는 활금(活禽. 산 새) 시장을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염 재해 지역의 하나인 광둥성 광저우시 정부에서는 13일에 광저우의 모든 활금 시장을 15일부터 2주간 닫는다고 선포했습니다.
기자 :
14일, 광저우, 장먼(江門) 두개 시에 H7N9 조류독감 감염 환자가 두 명 늘었고 그중 한 환자는 확진 이튿날 치료 효과도 없이 사망했다고 광둥성 위생 산아제한(計劃生育)위원회는 발표했습니다.
H7N9 조류 독감 감염 병례의 확산 위험이 너무 커지자, 항저우시와 주하이(珠海)시는 활금 시장을 폐쇄했고, 광저우시도 도시 전체의 활금 시장을 폐쇄한다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재해 지역에서 제일 큰 가금시장인 광저우 강촌(江村) 가금 도매시장 직원은 말합니다. “광저우시 인민정부에서 통지를 내보내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영업을 쉬게 됐습니다. 아무튼, 15일부터 28일까지는 사람 하나 없이 시장 전체가 문을 닫을 것입니다. 그 영향이 굉장히 크고 넓을 것입니다.”
한편, 언론이 각지 조류 바이러스 감염 사례에 대해 매일 갱신 보도하긴 해도 국민들은 관청의 발표 수치를 의심합니다.
[쉬린(徐琳), 광저우시민 프리랜서 기고가]
“좀 알긴 해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건 관청에서 이런 소식을 비교적 엄밀하게 봉쇄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그들은 이 같은 일에 대해선 모든 수치를 축소시켰거든요.”
기자가 최근 이틀간 각지의 조류 독감 전염 상황에 대해 중국의 질병 예방 방공센터에 물었을 때 센터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중국 질병예방방공센터]
“병례 발표는 위생부 사이트에 접속해 보십시오,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사이트를 보세요. 구두로는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이런 병례의 발표는 모두 위생부, 위생 산아제한 위원회에서 통일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자가 원고를 마감하고 있을 때 안후이성 위생청에서 또 최신 감염사례 한 건을 발표했는데 환자는 겨우 14살의 어린 소녀였습니다.
NTD뉴스 장텐위(張天宇), 리융(李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