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심각한 오염으로 ‘거주에 부적합’(한,중)

[www.ntdtv.co.kr 2014-02-13 05:43 PM]

앵커: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2월 12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40개 주요 도시 중 베이징은 생태 지표가 뒤에서 두 번째로, 오염지수는 이미 ‘사람이 거주하기에 적당치 않은’ 정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한 베이징 시민은 중공의 기형적인 경제발전 계획 하에서 국민은 피땀을 착취당하고 생태까지 파괴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베이징의 환경지표를 보면 거주 적합성 지표가 평균 수준보다 훨씬 낮아 거주에 적합하지 않은 도시에 속합니다. 환경지수는 평균수준의 약 절반으로 표준에 전혀 도달하지 못했음을 설명합니다. 오염은 아주 심각해 심지어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정도에 이르렀다고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2014 국제 도시발전 추세’란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왕장, 베이징 시인]
“스모그가 특히 심하고 항상 있어서 밖에 나가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괴롭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나와서 항의를 하면 좋겠습니다. 기형적인 권력형 관료 경제는 국민의 피땀을 짜내고도 모자라 생태까지 파괴합니다. 중공 집권 체제는 지구 상 가장 악랄한 파괴 기계입니다.”

[왕 선생, 베이징 시민]
“스모그가 심해서 파란 하늘이나 흰 구름을 보기 어렵고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도 엄청 큽니다. 환경 의식이 올바르면 경제를 발전시켜도 따로 환경보호를 할 필요가 없죠.”

생태지표 순위를 보면 스톡홀름이 일등이고, 꼴찌 10개 도시에는 베이징, 상하이, 홍콩이 모두 들어 있는데, 홍콩은 34위, 상하이 36위, 베이징은 39위입니다. 모스크바가 꼴찌가 된 것은 매서운 추위와 기나긴 겨울이란 자연환경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양 선생, 베이징 시민]
“중국은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질 테고, 각 지역이 모두 경제발전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잖아요.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도 이젠 모두 오염됐어요. 이민을 갈 수만 있다면 방법을 써서 공기 좋은 곳으로 이민 가야 합니다.”

현재 베이징은 오염이 심각합니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에서 생태 지표는 세 가지로 나누었는데 거주 적합성 지수, 환경지수와 오염지수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의 생태지표는 조사 대상 40개 도시 중 39위로 뒤에서 2등입니다.

NTD뉴스 슝빈, 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