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2-13 01:17 PM]
앵커 :
신년 들어 중국 주장 삼각주에 다시 인력난이 찾아왔습니다. 광저우, 선전, 둥관 등지에 직공 모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둥성 최저임금이 작년 5월 인상된 이후 더 이상 변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많은 기업이 복리우대 확장을 내걸고 직공을 모집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기자 :
신년 들어 광저우시 ‘인력자원시장 서비스 센터’가 지역 300여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광저우에 직공 부족이 12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나왔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1만 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근 공장들이 인력 파견사 의뢰, 채용박람회 참가, 귀성객 집결지 홍보, 인터넷 채용공고 등 계속해서 각종 방법으로 직공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광둥 성 최저임금이 오르지 않아 많은 회사가 복리우대 확장을 내걸어도 직공을 모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우(周)씨, 둥관 모 전자회사 근무]
“우리 회사는 임시직 혹은 정규직 공원을 모집하려고 기본급 1,310위안, 특별 근무수당 2,800~3,600위안, 숙식제공, 이불 등 생필품 무상공급 등을 곳곳에 홍보해도 우리 선전시장에서는 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광저우의 한 도급업자 역시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없어서 직공을 채용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선전시 노동운동가 셰류성(謝六生)은 ‘몇 년 사이 최저임금 문제 이외에도 노동력 부족의 원인을 꼽는다면, 기업의 노동력 착취와 반복되는 초과근무, 그리고 임금 분쟁 발생 시 정부가 늘 기업 편에 서는 것 등’을 꼽습니다.
[셰류성]
“노임의 격차가 원인입니다. 이곳의 생활 수준은 비교적 높다고는 하지만 내륙만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법치, 법률문제도 온전하지 못합니다. (직공) 보호는 허술하고 기업보호에만 공을 들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장 삼각주 각 지역의 채용박람회는 일자리는 많은데 방문객은 별로 없는 상황이고, 구직자들조차 예전보다 일자리를 까다롭게 고른다고 합니다.
NTD 뉴스 슝빈(熊斌)、리융(李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