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언론의 ‘항일극’ 설날부터 긴급 발진(한,중)

[www.ntdtv.co.kr 2014-02-03 09:42 AM]

1월 31일자 중공 ‘해군망’(海軍網)은 동해 함대가 음력 설날 중국 영공에 침입한 ‘모국’ 비행기를 쫓아냈다고 보도했다. 그 후 CCTV도 이 뉴스를 전재했다.

네티즌은 의아해한다. ‘모국’이란 도대체 어느 나라인가? 미국? 일본? 아니면 한국?

2월 2일 중공군 소장이 홍콩 언론에 ‘모국’은 바로 일본이며 실탄을 장착한 Su-30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는 정보를 흘렸다. ‘모국’이 일본을 가리킨다는 것은 네티즌도 알고 있다. 현재 중공이 국내 갈등에 모인 시선을 돌리는 곳이 일본이기 때문이다.

한편, ‘횡점영화촌’(?店映?村)에서는 대량의 항일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는데, 드라마 중에서 살해당한 일본군은 벌써 수억 명에 달한다. 어리석은 ‘항일극’을 이렇게 대량으로 찍는 것은 국내 갈등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서이다.

만약 상대가 미국이라면 이 정도로 대담하게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중공이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발표 직후 미국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작년 11월 26일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 2대가 방공식별구역 내를 비행했지만, 중공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결국 CCTV, ‘해방군보’(解放軍報)와 소장들은 신년을 맞아 ‘항일 연속 드라마’를 연기했을 뿐이다. 예측할 수 있듯이 중공은 올해 항일을 입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언론 선전과 횡점영화촌이 바로 항일 주력군이다.

재차 거론하자면 ‘항일극’ 자체도 너무나 어리석어 우리 모두의 IQ에 대한 모욕이라 할 수 있다. 중국 공군이 일본 비행기에 대해 긴급 발진했다고 말한 것도 2013년 음력 정월의 완전한 복사판이다. 2013년에도 ‘해군망’은 “음력 설날인 2월 10일 연해의 모 공군 비행장에서 Su-30이 X국의 정찰기에 대해 긴급 발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네티즌이 토론을 벌였다. “만약 일본인이 오면 어떻게 할까?” 마오쩌둥이 택한 방법은 항일 1할, 적당히 때우기 2할, 자체 발전에만 전념하기 7할이었다. 정 안 되면 패거리를 이끌고 서북쪽으로 가서 대마초를 심고 지방 호족을 약탈할 수도 있다. 혹시라도 ‘매국노’가 되어 이익을 챙기는 것을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은 기대를 접는 것이 좋겠다. 중공 관료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인민에게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촉구한다. “반드시 일본군을 앞세워 팔로군을 찾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군이 떠난 후 우리에게는 바늘과 실 밖에 남지 않는다. 왜냐하면 중공 팔로군은 ‘국민의 바늘 하나 실 하나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나머지 재산, 즉, 부동산 증명서나 공장 등은 모두 약탈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