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2-04 10:40 PM]
앵커:
설 연휴 엿새 동안 중국에서는 매일 조류독감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H7N9 조류독감은 3일까지만 해도 67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특히 중국 저장과 광둥이 심각해 4일에는 저장에서 4명이 추가 감염됐고, 광둥에서는 3명의 새로운 환자가 늘어난 가운데 2명이 확진을 받은 그 날 사망했다고 합니다.
기자:
중국 내 H7N9 감염은 설에도 계속 늘어나 현재까지 벌써 6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광둥 성에서는 설 전날부터 지금까지 연속 6일 동안 새로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관광명소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그치지 않고 많은 비둘기가 광장에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여전히 모여서 사진을 찍는데 마치 조류독감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첸 양, 중국 관광객]
제가 보기엔 괜찮아요. 당신은 비둘기가 전염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그렇게 많이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사람끼리 전염된다고요? 아마 아닌 것 같아요. 우리가 알기에는 없는 것 같아요.“
[린 씨, 중국 관광객]
“그렇진 않을 겁니다. 그렇게 무서운 분위기도 아니고 사람끼리 전염되는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얼마 전 중국 관영 매체가 확인한데 따르면 2013년부터 이미 국지적으로 사람 간 감염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저장은 H7N9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115개 감염 사례 중 벌써 13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저장에서 온 중국 관광객은 아이들이 비둘기와 접촉하도록 내버려 두면서 걱정할 게 없다고 합니다.
[천 양, 중국 관광객]
“(저장 쪽은 전염상황이 아주 심각한 것 같은데요?) 그래요, 좀 그런 것 같아요. (사람끼리 전염된다는 말 들어봤어요?) 아니요. (들어보지 못했다고요?) 듣긴 했지만 못 봤어요. 크게 걱정되는 건 아니에요.
[장 양, 중국 관광객]
“될수록 접촉하지 말아야죠. (가이드가 안내했어요?) 모두 말하는데 (당신들더러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했죠?) 그래요.
[저우 씨, 중국 관광객]
“그 사람들이 체온 검사요 뭐요 하면서 검사를 했어요, 심하게 엄격한 건 아닙니다. (그래서 걱정 없다는 거죠?) 걱정 안 해요.”
중국 손님들은 대수로워하지 않지만 일본 관광객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만일에 대비합니다. 겨울은 조류독감이 잘 생기는 계절인데다 설 기간에 인구가 대량으로 이동합니다. 질병관리서는 긴장한 가운데 연이어 며칠 동안 H7N9 전염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NTD 뉴스 후중한, 장즈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