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 H7N9 조류독감 사망 증가(한,중)

[www.ntdtv.co.kr 2014-02-04 04:20 PM]

앵커:
새해 들어 중국발 H7N9 조류독감 감염 소식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광둥에서 연속 5일 동안 H7N9 감염자가 사망했는데 3일에 또 2명이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밖에 장수, 후난, 푸젠, 저장에서 각각 1명의 감염자가 늘어났습니다. 올해 들어 저장에서만 벌써 63명이 H7N9 조류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자:
광둥성 산아제한계획위원회가 2월 3일 중산시와 후이산시에서 각각 1명이 조류독감으로 확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퍼산에서도 한 명이 숨져 광둥에서만 1월 3일 이후 연속 5일 동안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후난, 푸젠에서 각각 1명씩 늘어났고 후난 환자는 사망했습니다. 1월 30일에는 장수에서 한 명이 여덟 번째 H7N9 조류독감 환자로 확진 받았습니다.

[장수 질병통제센터 관계자]
“설 연휴 기간, 어차피 지금은 어디든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광둥 그쪽도 많이 보고되지 않았습니까? 날씨 같은 것과도 관계가 있는 듯한데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2월 1일 저장 타이저우 황옌(台州黃岩)구에 사는 44세 농민 남성이 H7N9 조류독감으로 증상이 위독하여 타이저우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저장에서만 벌써 63명이 H7N9 조류독감 확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타이저우 질병예방통제센터는 감염환자가 저장성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고 단정 지을 수 없고, 다른 성에서 적게 보고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타이저우 질병통제센터]
“전체적으로 몇 개의 발병 사례가 있지만, 다른 성에서는 질병에 상응하는 검사를 하지 않았을 수 있어 환자가 틀림없이 적을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그쪽에 환자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확진 환자가 도시에서는 적고 농촌에서는 많은데 이건 농촌에서 가축을 놓아 기르는 경우가 많아 접촉도 많기 때문입니다.”

중국 매스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장수에서 확인된 8건의 H7N9 조류독감 감염 사례 중 4건은 난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난징시 정부는 모든 비지정 가금류 경영체를 폐쇄키로 선포했습니다. 전염 피해가 가장 심각한 저장성도 이미 각 대도시의 가금류 시장을 닫게 한 바 있습니다.

NTD 뉴스 슝빈, 딩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