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1-29 11:35 PM]
앵커:
최근 들어 중국 각지에 H7N9 조류독감 확진 환자가 날마다 늘고 있습니다. 당국은 28일까지 8명의 환자가 추가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중 저장성 4명, 장쑤 1명, 광둥 3명이 각각 증가해 2014년 전국적으로 110명이 H7N9로 확진됐다고 합니다.
기자:
저장성 위생과 산아제한 위원회는 저장성에 4명의 H7N9 조류독감 환자가 추가 발생해 올해 53명으로서 중국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성이 됐으며 그중 12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장성에서 조류 독감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구류를 당했던 인권운동가 자오승마오(趙松茂)는 실제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 아주 심각함을 밝혔습니다.
[자오숭마오(趙松茂) 인권운동가]
“내가 아는 상황으로는 지금 죽은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사람이 죽고, 저기에서 사람이 죽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감염된 환자 중 항저우 샤오산(蕭山)현에 일가족 집단감염이 나타난 것입니다. 가족 3명 중 남편, 아내와 딸이 연이어 감염되었으나 당국은 지금까지 발병원인을 알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현재 저장성의 큰 병원마다 환자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고 따지웬은 전했습니다.
[닝보시 제2 병원 열증 진찰실 직원]
“ 입원하자면 침대가 아예 없으므로 오직 응급실에 줄을 설 수밖에 없어요, 응급실에는 수백 명이 줄을 서고 있어요.”
중국엔 1월 28일까지 이미 110명이 H7N9에 감염됐고 저장, 광둥과 상하이에만 84명으로 그중 20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상하이 의료병원의 의사가 포함됐습니다.
NTD뉴스 주즈싼,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