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지역 3차례 폭발 사건으로 5명 사상(한,중)

[www.ntdtv.co.kr 2014-01-25 06:20 PM]

앵커 :
중국 신장 아커수(阿克蘇) 지역 신허(新和)현에서 24일 세 차례의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 사건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미 혐의자 3명을 잡았다고는 하나 상세한 정황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신장에서 근래 폭력 충돌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한바, 적지 않은 네티즌이 우려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자:
신장 관영 언론 ‘천산망(天山網)’은, 신장 아커수 지역 신허현성(新和縣城)의 한 미용실과 채소 시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했습니다. 그 후 경찰이 용의 차량 한 대를 포위했을 때 ‘차량이 스스로 폭발’해 차 안에 있던 두 사람이 숨졌다고 합니다.

[채소 시장 인근 주민]
“폭발이 발생하긴 했지만 크진 않았어요. 그때는 오후였고 채소 시장 앞쪽에서 터졌으니까요. 상한 사람이 있긴 했는데 중태는 아니에요.”

신허현 경찰은, 이미 혐의자 3명을 체포하여 사건을 조사 중이며 폭발 원인과 혐의자 신분, 범행 동기 등 구체 상황은 아직 대외에 발표할 수 없는 기밀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허현 공안국]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비밀입니다. 상급에서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 정보를 함부로 알려줄 수는 없습니다.”

신장에서 근래 여러 차례의 폭력 충돌 사건이 발생했고, 현지 민족 모순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신허현에서 하루 사이에 3차례 발생한 폭발 사건은 줄곧 불안했던 신장에 긴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은 다투어 우려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신장을 이 지경으로 몰아간 것은 우리 모두다.”라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틀어막는 것은 바람 빼기보다 못하다, 누구나 알다시피 고압 솥은 통풍구멍이 없으면 조만간에……”, 또 누구는 “신장 인민 조심하라”고 주의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NTD뉴스 슝빈(熊斌), 진퉁(金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