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본 중국 [2014-01-20](한,중)

[www.ntdtv.co.kr 2014-01-21 05:00 AM]

중국경제 성장 14년 만에 최저치 / 베이징의 심각한 채무 현황 / 중국 정치 소프트웨어의 ‘결함’

로이터
2013년 중국경제 성장률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경기 침체 심화 될 듯

중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부터 침체기를 맞았습니다. 성장 속도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인 7.7%를 기록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단기성장에 주력했던 중국의 경제시스템을 장기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전환하면서 그에 따라 올해 경제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변화를 도모하고는 있지만, 현재 중국의 내수 불황과 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중국 경제가 동력을 잃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공이 2014년 경제성장목표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대부분 전문가는 중공의 경제성장이 이른 시간에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RFI (프랑스 국제 라디오 방송국)
심각한 채무의 늪에 빠진 베이징

프랑스 ‘리베라시옹(liberation)’ 사는 오늘 ‘베이징이 짊어진 무거운 채무현황’이라는 장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기사에서는 중국이 제2의 그리스가 될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며, 중국의 공공채무가 현재 중국 국내총생산의 58%를 차지하며 이는 4년 전 17%와 비교해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공채무와 민영기업의 채무까지 합한 수치는 이미 215%에 달했으며 2008년에는 겨우 131% 수준이었습니다.

이코노믹타임스 중국어 웹사이트
중국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현재 중국의 ‘하드웨어’(기계 장비 설비)는 선진국과 직접 비교가 가능한 수준까지 따라왔지만 ‘소프트웨어’(자질, 관리수준, 서비스 등)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중국의 정치소프트웨어는 부패와 자원배분의 심각한 불균형 등, 많은 결함으로 선진국들과는 아직 비교하기 힘든 수준에 있습니다.

중국은 국유기업, 시장 관리감독 책임, 지방정부의 부패 세 분야에서 성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BBC 중국어 웹사이트
젠리바오 그룹 회장, 이미 해외로 도피

최근 소식에 따르면, 젠리바오(健力宝) 그룹의 전 회장인 장하이(张海)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하이는 2007년 직무침해와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수감된 기간 동안 3차례나 “표창감형(立功减刑)” 등을 인정받아 6년 만에 출소하였습니다. 후에 이 “표창감형” 등은 법원계통과 공안계통의 40여 명이 관여하여 만들어낸 거짓 사례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