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1-20 05:20 AM]
앵커:
지난 금요일 중국 광둥 선전 시 궁밍(公明) 진 경찰이 한 스촨 마작 관을 습격하면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마작하던 사람들은 몸수색을 당하고 그중 한 명은 경찰이 휘두른 총에 맞아 중상을 당한 채 끌려가자 같은 고향 사람 수백 명이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당국도 경찰을 증원했고, 토요일 새벽이 되어서야 사람들은 해산했습니다.
기자:
1월 17일 저녁 10시가 넘은 시각, 광둥 선전 시 궁밍 진 현지 경찰이 마산터우(馬山頭) 촌에서 스촨 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마작 관을 습격하면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경찰이 공중을 향해 총을 세 번 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기자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현장 목격자]
“도박꾼을 잡는다며 두 사람을 때려 다치게 했어요. 심한 건 작은 방에 가두고 때렸다는 겁니다. 처음엔 경찰 7, 8명이 둘러싼 것 같았는데 나중에 경찰이 더 와서 때려눕히고 총으로 머리를 때렸습니다.”
목격자는 경찰이 어떤 증명서도 보여 주기를 거부하며 마작 관에 있던 모든 사람의 몸을 수색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목격자]
“그리고는 또 사람을 때리고, 때리고 나서는 또 사람을 끌고 가려 해서 사람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많은 쓰촨 고향 사람이 소식을 듣고 달려오자 총을 쏜 경찰은 차 안으로 도망쳐 나오지 못했습니다.
[현장목격자]
“나중에 또 1~200명이 몰려 와 그 경찰차를 둘러싸고 못 가게 하면서 도리를 따졌고, 많은 사람이 홧김에 경찰차를 뒤엎었습니다.”
당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자 폭동방지경찰 60명을 긴급 증원했습니다. 사람들은 12시 반이 지나서야 점차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목격자는 마작 관에서 마작을 한 사람들이 큰 도박은 하지 않았고, 몇 사람이 500위안도 안 되는 돈으로 벌인 단순한 오락일 뿐이었다고 합니다.
NTD 뉴스 천한, 스이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