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 옌자오 반점 폭발로 수십 명 사상(한,중)

[www.ntdtv.co.kr 2014-01-19 03:20 AM]

앵커:
18일 정오, 중국 허베이 성 싼허(三河)시 옌자오(燕郊)진의 한 식당에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인접한 두 식당도 파괴됐습니다. 현재 1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했으며, 그중 2명은 중상입니다. 당국은 식당 주방의 가스가 새어 인화 폭발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기자:
18일 점심 12시 15분경, 옌자오 상상청(燕郊 上上城) 부근 한 동북 식당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불길이 양옆 식당으로 번졌고 식당 밖에 세워둔 자동차도 파손됐습니다. 한창 점심 식사 때라서 부상자가 비교적 많았습니다. 부상자들은 온몸이 피투성이였다고 합니다.

[양(楊)씨, 인근 주민]
“12시 10분이 넘었을 겁니다. 식당 폭발은 가스폭발인 것 같아요. 유리도 폭발에 다 날아갔고 경찰차와 구급차가 적지 않게 왔네요.”

[쑨(孫)씨, 인근 주민]
“나는 그 폭발을 보았습니다, 아주 세서 세 칸 정도 폭발했어요.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갇혀서 우리는 구체적인 사상자 숫자를 잘 알 수 없습니다.”

폭발한 식당과 한 집을 사이에 둔 과일 채소 슈퍼마켓도 피해를 받았지만, 현장이 봉쇄되었으므로 피해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과일 채소 슈퍼마켓 사장]
“우리 가게의 유리는 다 깨졌고 틀림없이 손해가 났겠지요. 나는 그때 현장에 없었으므로 상황을 아무것도 모릅니다. 현장을 봉쇄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어요.”

목격자에 따르면 한 남성 종업원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식당 뒤의 주방 양쪽 벽과 식당 안의 층계가 무너졌으며 폭발 위력이 강해 부근 19층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NTD뉴스 슝빈(熊斌), 쥔주어(君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