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의 20배, 베이징 대기오염 최고기록 경신(한,중)

[www.ntdtv.co.kr 2014-01-16 10:30 PM]

오늘, 이른 아침부터 짙은 스모그에 싸여있는 베이징 시는 가시거리가 짧아져 고속도로 네 곳이 폐쇄됐습니다.

외출하고 출근하는 사람들은 질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미시, TV 프로듀서]
“만약 저한테 비염이 있다면 오늘은 비염이 엄청나게 심각할 겁니다. 대기 오염이 저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봐 겁이 날 때가 아주 많습니다,”

심각한 대기 오염은 베이징 주민에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란원자, 의사]
“오염이 엄청나게 심합니다. 저는 요즘 심한 감기가 오랫동안 낫지 않아 호흡이 어렵고 뱉어낸 가래는 시커멓습니다. 그래서 저는 베이징을 떠나려고 합니다. 여기 있고 싶지 않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오늘 아침 만수(萬壽)서궁 검사소의 실시간 PM2.5 농도는 입방미터당 623마이크로그램이고, 다른 여러 검사소는 입방미터당 500마이크로그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에 있는 검사기로는 오늘 아침 4시 입방미터당 최고 671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 됐습니다.

베이징 시는 오염을 낮추기 위해선 오염물질 배출 감소계획을 시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석탄 대신 가스로 발전과 열 공급을 하는 것입니다. 환경운동가 들은 배출 감소계획이 거대한 기득권을 건드릴 수밖에 없어 정부, 법원, 기업, 매체, 환경보호 조직과 공중이 각자 자기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NTD 뉴스 린위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