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류독감 추가발생(한,중)

[www.ntdtv.co.kr 2014-01-14 05:05 PM]

앵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에서 H7N9 조류독감에 6명이 새롭게 감염돼 그중 1명은 이미 사망했고 3명은 중태입니다.

구이저우 성에서는 감염자로 의심되는 남성이 사망했고 후베이 성에서는 H5N1 조류독감 이 확인돼 닭 7만 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음력설 귀성 러시를 앞두고 감염 확대가 우려됩니다.

기자:
작년 봄부터 중국 각지에서 H7N9 조류독감 감염자가 잇달아 나타나면서 대만, 홍콩을 포함 150명이 감염돼 그중 46명이 사망했습니다.

관영 언론 ‘신화사’에 따르면 구이저우 성에서 H7N9형 조류독감 감염자로 의심되는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저장성에서 일하다 돌아온 메이탄 현 노동자로 1월 9일에 사망했습니다.

[구이저우성 질병예방억제센터]
“저장성에서 누가 사망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모릅니다.”

광둥 성 ‘천농식품유한공사’ 총재는 H7N9 조류독감의 명칭을 ‘A형 인플루엔자’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H7N9형 조류독감이 계속 확산하면 회사가 살아 있는 닭의 수매를 중단할 수밖에 없고, 수만 명의 농민이 소동을 일으켜 사회 불안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베이성 황스시 양신현(黄石市 陽新県)에서는 얼마 전 H5N1 조류독감이 확인돼 7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됐습니다.

[리○, 후베이성 황스시 양신현 파이스시 완자촌 양계 농민]
“지난 7일에 7만 마리 이상 도살 처분했는데 경제적 손실은 200만 위안 이상입니다. 닭 1마리에 4위안씩 배상한다지만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마을에는 닭이 수십만 마리가 있습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1월 13일까지 중국에서는 5개 성과 시에서 H7N9 조류독감 감염자가 25명 확인됐습니다. 홍콩에서는 3번째 감염자인 65세 남성이 13일에 사망했고, 그 환자는 발병하기 전 광둥 성 선전 시에 있었습니다.

NTD TV 슝빈(熊斌), 딩닝(丁寧)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