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1-14 02:01 AM]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인 퍼스(Perth)의 한 양로원에서 몇 명의 노인이 조류독감에 걸렸음이 드러났습니다. 이 독감 바이러스는 감염자 중 한 노인의 가족이 홍콩에서 호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류독감이 급격히 확산한 이 요양원은 퍼스 중앙의 최대 중심가이자 상업지구 부근인 알렉산드리아 대로에 있습니다. 요양원 노인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H3N2 감염 확정 진단을 받은 것은 1월 2일입니다.
내부 직원의 말에 따르면, 가장 먼저 조류 독감 진단을 받은 노인은 앨런입니다. 앨런은 신년을 맞아 온 가족들이 만났을 때 다섯 살 된 손녀가 주는 초콜릿을 먹었고 손녀와 여러 차례 볼에 입을 맞췄습니다. 그녀의 손녀는 성탄절 기간에 홍콩을 다녀왔고 호주로 돌아올 때 독감의 증상이 있었습니다. 앨런은 그녀의 가족들이 돌아간 후 바로 병에 걸려 현재 로얄 퍼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 후 이 요양원에서는 몇 명의 감염 환자들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H3N2에 감염되었으며, 몇 명은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됐습니다. 조류 독감에 걸린 노인은 격리되었으며,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보건부는 이번 유행독감의 돌발사태를 매우 중시하여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퍼스에서 NTD 뉴스 추윈페이(楚雲飛), 리신위(李新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