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1-08 06:01 PM]
앵커:
중국 H7N9 조류독감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중국에서는 작년 10월 입추 이후 H7N9 발병이 모두 13건입니다. 1월 초 광둥성에서 또 2건이 늘었고 모두 생명이 위독합니다. 현재 저장, 광둥과 상하이시에 모두 환자가 있고 홍콩과 타이완에는 국외에서 들어 온 환자가 각각 두 명씩 있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감염돼 타이완에 온 중국관광객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서에 따르면 환자 상태는 호전되는 기미가 없고 계속 호스가 꽂힌 채 치료 중이며, 접촉한 사람들은 아직 감염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우쯔하오(周志浩), 질병관리서 대변인]
“현재로 말하면 다른 접촉자들은 모두 14일이 넘었고, 몇몇을 빼고는 다 14일이 지났습니다. 이 노인은 그럭저럭 버티고 있지만 큰 차도가 없어 중환자라고도 하기 어렵고, 낫고 있다고도 하기 어렵습니다.”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H7N9 환자가 두 명 발생하여 그중 80세 노인은 사망했고 모두 광둥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질병관리서는 중국의 광둥, 저장, 장쑤, 상하이를 관광 위험 2급으로, 다른 도시는 1급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나 1월에 광둥에서 또 2명의 환자가 나왔고 병세가 아주 심각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류딩핑(劉定萍), 질병관리서 주임]
“광둥성의 두 명 중 한 명은 가금류를 판매하고 운송하는 사업자인데 현재 모두 위독한 상태입니다.”
광둥성 내 살아 있는 가금류 시장에서 H7N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또다시 나타나 현지는 지극히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H7N9가 사나운 기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편, H9N2 조류독감은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중국 후난과 홍콩에서 각각 1건씩 보고됐지만, 질병관리서는 중국 내에 아직도 훨씬 많은 사례가 있으리라 예측합니다.
NTD 뉴스 린자웨이, 류즈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