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1-03 05:20 PM]
앵커:
중국은 노동교양제도 폐지를 발표했지만, 경찰이 건강한 시민을 정신병원에 보내는 사건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신병원이 새로운 노동교양소가 되었다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기자:
1월 3일, 안후이에 사는 자오웨이(趙偉) 씨는 “정부는 작년 말 노동교양제도 폐지를 발표했지만, 새로운 노동교양제도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오 씨는 1월 1일 부동산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은 자오 씨를 정신 병원에 이송하려 했습니다.
[자오웨이, 안후이 성 주민]
“경찰관은 내 말도 듣지 않고, 지명 수배자인지 확인해 보고, 지명 수배자가 아니면 정신 병원에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가 집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에게 정신병원에 보내는 것은 불법이라고 호소하자 경찰은 일단 정신병원에 보내는 것을 보류했습니다.
[자오웨이]
“공안국장은 이번에는 놓아주겠지만, 다음에는 안 된다고 위협했습니다.”
자오 씨는 이러한 행위는 ‘정신위생법’ 위반 범죄라고 고소했습니다.
[류페이웨(劉飛躍), ‘민생 관찰망’ 관리자]
“올해 `정신위생법`이 통과했지만, 여전히 청원자들을 치안 교란자로 간주해 정신 병원으로 끌고 갑니다.”
중국에서는 매년 수많은 정상인을 정신병원에 끌고 가서 중추신경을 파괴하는 약물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