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잠재 대유행 바이러스 H9N2 조류독감 확진 (한,중)

[www.ntdtv.co.kr 2013-12-31 01:41 PM]

앵커:
지난 월요일 홍콩에서 2013년 최초로 H9N2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환자는 선전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86세 노인이며 현재 마자레(瑪嘉烈)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위생방역센터는 노인이 가금류를 먹거나 접촉한 적은 없었지만, 참새나 까치 등도 모두 H9N2를 전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위생방역센터 량팅슝(梁挺雄) 총감은 선전에서 장기 거주한 86세 노인이 28일부터 오한과 기침 증세로 같은 날 홍콩에 도착하여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H9N2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그는 또 H9N2는 WHO가 잠재적인 대유행 바이러스 중 하나로 지정한 것이므로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켰는지 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량팅슝, 위생방역센터 총감]
“H9N2는 발병률이 낮은 바이러스로 과거에는 사람에게 가벼운 호흡기 감염에 불과했고 사람이 전염되는 경우도 찾기 어려웠어요. 최근에 일부 까치나 참새들이 바이러스를 서로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선전에 있는 노인의 가족들은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위생방역센터는 광둥성 위생부서에 감염을 추적하라고 통보했고, 환자와 접촉한 관계자 50명을 검사했지만, 아직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NTD 뉴스 린슈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