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본 중국 [2013-12-27](한,중)

[www.ntdtv.co.kr 2013-12-28 02:40 AM]

英, BBC 중문판
“양강(楊剛) 전 국가 품질검사총국 부국장 조사”

중국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다시 고위층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가 품질검사총국 부국장,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부서기를 역임했던 양강(楊剛)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양강은 중공 18대 당 대회 이후, 17번째로 조사 받은 장관급 관료입니다.

美, UPI
“수박 상인 구타해 죽인 중국 도시 관리원(城管) 수감”

올해 7월, 후난성(湖南省) 천저우시(郴州市)에서 수박을 팔던 덩정자(鄧正加)씨가 노점상 단속에 나선 도시 관리원에게 구타를 당해 숨졌습니다. 중국은 밤에 200여 명의 경찰을 출동시켜 수박 상인의 시체를 빼앗아 갔고, 후난성 주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그중 사건에 연루된 4명의 도시 관리원에게는 3년에서 11년의 구형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살인자에게 관대한 법원의 판결을 비난했습니다.

美, CNN
“중국 자동차 폭발적 증가, 원유 수요 촉진”

내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이 2,100만 대로 증가해, 에너지원 소모가 지속해서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중국 원유의 60%는 수입에 의지하는데, 주로 수입지는 중동국가이며, 매일 원유 소모량은 1,100배럴에 달합니다. 미국은 혈암 가스의 개발로 에너지원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 중국은 에너지원 수입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香, 애플데일리
“자오쯔양(趙紫陽) 부인 별세, 베이징에 부부 합장(合葬)할 예정”

1989년 ‘6.4 천안문 사건’ 때 민중운동에 가담한 학생들을 지지했던 중국 전 당 총서기 자오쯔양(趙紫陽)의 부인 량보치(梁伯琪)가 25일 밤 베이징에서 별세했습니다. 그녀는 향년 95세로, 부부가 나란히 합장(合葬)될 예정입니다. 자오쯔양은 ‘6.4 천안문 사건’의 무력진압을 반대해,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연금돼 사망했습니다. 후에 자오쯔양에 관한 언론보도는 모두 인터넷에서 삭제당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이 자오 부부의 생전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예외적으로 중국은 이를 삭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