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30 10:00 PM]
앵커:
천안문 차량 충돌 사건에 이어 중국 신장 지역에서 또다시 폭력 충돌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시민 9명이 흉기를 들고 신장 카스지구 사처현 공안국을 습격했다고 합니다. 중공은 이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 규정했다가 해외 매체들로부터 광범위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럼, 저희가 정리한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오늘 신장 관영매체 ‘천산망’ 보도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 칼을 가진 폭도 9명이 신장 카스지구 사처현 공안국에 폭발물을 던지고 경찰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은 과잉 대응으로 8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했습니다.
하지만 이 ‘테러공격’에 대해 중공이 내린 결론은 외부 매체의 질책을 받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공이 사건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어 ‘테러공격’이라고 하지만, 많은 인권 단체는 중공이 위구르족을 핍박하여 천연자원이 풍부한 신장에 대해 통치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공이 신장 지역에서 자행한 문화, 언어와 종교에 대한 제한과 압박은 현지 무슬림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미국의 소리’는 신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때마다 중공은 해외 신장 독립분자의 조종 때문이라 둘러대지만, 해외에 망명한 위구르 인들은 중공의 이런 주장은 무슬림을 탄압하는 구실을 찾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신장에 대한 중공의 억압적인 통치 행위는 신장 지구의 대립을 격화시켜 빈번한 충돌 사건을 불러왔습니다.
[CNN 특파원]
“월요일 정오쯤 지프 한 대가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 있는 자금성(紫禁城) 문밖 난간에 충돌했습니다.”
10월 28일 한 위구르인이 모친과 아내를 태우고 운전한 차가 베이징 천안문 금수교(金水橋)에 충돌한 후 불이 붙고 폭발하여 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습니다. 중공은 이를 해외 신장 독립분자가 조종한 테러공격이라고 했지만, 해외 매체의 광범위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12월 15일 신장 카스 지구에서는 현지 경찰이 위구르족 여인의 머릿수건을 벗기려다 충돌이 일어나 16명이 사망했는데 그중 14명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이 사건도 중공은 역시 ‘테러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