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살인백신 재등장, 영아 접종 후 사망(한,중)

[www.ntdtv.co.kr 2013-12-23 05:00 PM]

23일, 중국 언론은 선전의 한 신생아가 B형 간염 예방주사를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중국에서는 B형 간염 예방주사를 맞고 네 명이 숨졌습니다. 통계를 보면 이 백신은 선전에서 이미 2만여 명에게 접종됐다고 합니다,

지난 17일 선전 룽강구(龍崗區)에서 한 신생아가 선전 캉타이 생물 제품회사가 생산한 B형 간염 예방백신을 맞고 68분 후에 사망했습니다.

이 백신의 로트번호는 C201207086입니다. 중공 선전시 질병통제센터 통계로는 이 백신은 모두 6만여 대가 생산됐고 이미 2만여 대를 접종했다고 합니다.

이보다 앞서 후난과 광둥 두 성에서도 3살 난 영아가 같은 회사에서 생산한 B형 간염 예방백신을 맞고 연이어 숨졌으나 선전 캉타이 생물 제품회사 측은 B형 간염 예방백신을 맞고 사망한 것은 우연한 사고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위퉁안, 광둥 백신 피해자 아버지]
“백신을 맞으면 애가 건강할 줄로만 알았는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백신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서민들은 전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광둥 백신 피해자 아버지인 위퉁안은 그의 아들이 2005년에 백신 주사를 맞고 대뇌 위축 증에 걸려 여러 해 동안 보상을 받으려 노력했지만, 결과가 없다면서 관련 증거를 찾으려 해도 몹시 어렵다고 했습니다.

[루쥔, 베이징 민간 보건기구 이런핑센터 책임자]
“도대체 애한테 나타난 부작용은 백신 때문인가 아닌가? 백신을 만들고 주사하는 곳에서는 도대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 이런 문제는 대중에게 믿을 수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합니다.”

현재 말썽을 일으킨 백신의 사용을 일단 금지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중공 관계자는 영아 4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NTD 뉴스 리윈, 딩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