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5N2 조류 독감 발생, 닭 13만 마리 폐사(한,중)

[www.ntdtv.co.kr 2013-12-23 04:40 PM]

중공 관영언론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허베이 바오딩(保定)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인 H5N2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 약 13만 마리의 닭이 폐사했고, 양계장이 있는 바오딩시 남시 구역에서는 산 닭 거래가 일시 중지됐습니다.

바오딩 후펑 양계장 측은 12월 17일 처음으로 닭 4천 마리가 죽었다고 밝혔지만, 닭들이 증상이 나타나고 죽은 것이 각각 언제인지, 그리고 구체적인 전파 상황 등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19일 허베이성 동물 전염병 통제센터 검사에서 조류독감으로 의심되는 결과가 나왔고, 21일 국가 조류독감 참고실험실 검사 결과 H5N2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22일, 양계장에 있던 닭 12만 5천7백 마리 전부를 폐기하고 직접 접촉한 사람 11명을 격리했습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인체감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례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H5N2 조류독감으로 아직 중국 내에는 대처할만한 백신이 없다고 합니다.

H5N2는 조류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어느 정도로 강한 전염성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광둥에서 H7N9 감염 환자가 또다시 나타나 5일 사이에 4명이 감염됐다고 합니다.

이밖에 난창 시에서도 한 여성이 H10N8 갑형 조류독감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합니다.

NTD 뉴스 리베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