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19 05:23 PM]
앵커: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최신 보고 ‘오염 속 아이들- 중국 아동복 대표 제품 유독유해물질 잔류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대규모 아동복 생산 지역 두 곳에서 생산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과 안티몬 등 유독유해물질이 잔류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린피스는 정부 측에 가능한 한 빨리 아동복에 함유된 유독유해 물질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
그린피스는 올해 6월부터 10월 사이에 저장 즈리(浙江織裏)진과 푸젠 스스(石獅)시에서 생산된 아동복 85벌을 구매하여 검사한 결과, 대부분이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인터페론 NPE가 나왔고, 폴리에스터 아동복 10벌 중 9벌에는 폭약을 만드는 데 쓰는 화학물질인 안티몬이 들어있었습니다. 두 벌의 샘플에는 티탄산 에스테르가 다량 함유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생식계통을 위협하는 화학물질입니다.
[관왠왠(關媛媛), 그린피스 언론담당]
“관련 내용을 알고 싶으면 인터넷을 보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사실 우리가 벌써 발표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저장과 푸젠 등 대규모 아동복 생산 지역 두 곳의 생산량은 매년 중국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국내 시장 외에도 중동, 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미 등지에서 팔립니다. 그린피스 측은 중국 내 아동복 생산과 관련한 화학물질 사용에 대해 관리 통제가 전면적으로 되지 않아 아동복에 대한 위험 화학품 전국 안전표준이 6년간이나 동결됐다고 했습니다.
[이○, 중국사회사업협회 아동구호위원회 일원]
“아동복 문제는 여러 해 동안 계속 있었어요, 우선 첫째 문제는 공장인데 최대한 이익을 내는 데 매달릴 테고, 두 번째로는 정부가 제대로 검사할 능력이 거의 없을 수 있어요.”
그린피스는 정부가 즉시 관련 법규를 내놓아 환경호르몬 같은 물질을 아동복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인류의 건강과 생태환경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통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NTD 뉴스 슝빈,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