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22 07:46 AM]
앵커:
지난 금요일, 포도주 생산으로 유명한 프랑스 보르도에서 헬기가 강물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헬기 승객 중에는 중국 윈난 버렌(柏聯)그룹 총재 하오린(郝琳)과 12살 난 아들도 있었습니다. 수색대가 토요일 내내 찾아 나섰지만, 아직도 하오린은 행방불명입니다. 구조 당국은 이제 실종자가 살아 돌아오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사고는 금요일 저녁에 일어났습니다. 하오린이 이끄는 윈난 버렌그룹은 그날 기자 회견을 통해 와인농장을 구매하는 계약에 서명한 것을 축하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와인농장을 매각한 제임스 그레구와르는 헬기에 하오린과 일행을 태우고 농장을 시찰했습니다.
[르엔느, 현지 경관]
“헬기 승객은 모두 4명입니다. 장원의 원래 주인, 중국에서 온 새 주인과 그의 아들, 그리고 통역입니다. 목격자 2명의 말로는 헬기 사고는 바로 근처에 있는 도류도뉴강 부근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하오린의 아내와 버렌그룹 류샹윈(劉湘雲) 이사장은 무섭다며 따라 나서지 않아 다행히 사고를 면했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은 그날 저녁 하오린의 12살 난 아들 시신은 발견했지만, 날이 어둡고 강의 물살이 거세 실종자 생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콩언론에 따르면 하오린과 그의 아들은 모두 홍콩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윈난 버렌그룹은 1995년에 류샹윈이 창립했고 주요 사업은 부동산 개발, 관광, 호텔과 차 문화 등입니다. 하오린과 류샹윈은 각각 그룹 총재와 이사장을 맡고 있고 중국 상업계에서도 이름이 나 있습니다. 장원 측은, 현재까지 보르도에 대한 중국인 부동산 투자 중 버렌 그룹의 투자는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NTD 뉴스 위먀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