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19 09:40 PM]
앵커: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드디어 축소되기 시작했는데 타이완 경제에는 도대체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전문 학자들의 보편적인 인식은 이번 양적 완화 축소가 타이완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경제건설위원회 중민(中閔) 위원장이 말하다시피 과거 양적 완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은 중국과 아세안 국가가 받는 영향이 되돌아 타이완에 영향을 주는 데 대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오둥(陶冬),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수석 분석가]
“통화부족이 한차례 한 차례씩 다시 닥칠 겁니다. 6월에 나타났고 10월에 나타났으니 올해 연말에 가서 또 나타날 텐데 실제로는 지금 벌써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조짐이 보입니다.”
중국에서 통화부족이 재차 나타났습니다. 은행 간 대출금리 기준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 금리가 7%에 육박하면서 6월 통화부족 때의 최고점인 7.5%로 곧장 돌진하고 있으며, 18일엔 마침내 7%까지 거침없이 상승하면서 6월 통화부족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타오둥은 경제 논단에 출연해 중국의 유동성 환경을 지적하고, 이 밖에도 올해 6월부터 경제가 이미 쇠퇴기로 들어서 더 심각한 것은 내년 연말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중국 신탁상품 만기가 몰리는 시점에 중국 지방정부의 위기가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타오둥(陶冬),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수석 분석가]
“오늘 중국이 하는 장난은 최고의 민간 저축률을 가지고, 나의 아버지가 저금한 돈을 재테크 상품으로 옮기고 채권시장으로 옮겨 가치 떨어진 지방정부의 자산부채를 메우려는 겁니다. 이건 하나의 다단계금융사기(수익창출 없이 신규 투자자의 돈을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금융사기)입니다.”
타오둥은 또 작년 하반기에 중국이 대량의 신탁기금을 공모했는데 그중 7할이 지방정부로 갔다가 수많은 자산투자에 쓰였지만 많은 사업 항목에서는 심지어 이자도 건지지 못했기 때문에 2014년 연말에 상환이 절정에 이르면 아마 심각한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타오둥(陶冬),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수석 분석가]
“지방 재정은 벌써 곤란에 빠진 처지라 초하루까지는 버틸 수 있어도 보름까지는 버틸 수 없게 됐습니다. 만약 정말로 돈을 갚으라고 하면 진짜로 많은 일이 드러날 겁니다.”
타오둥은 굴릴수록 커지는 중국 신용대출 거품이 수시로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부동산에는 마지막 일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NTD 뉴스 선웨이퉁, 우바이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