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13 06:22 PM]
앵커:
피고인 면회를 여러 차례 거부당한 난러 지역 종교사건 수임 변호사 15명이 12일 오전 피고인 가족과 함께 다시 난러현 구치소를 방문했습니다. 변호사들은 체포된 목사와 기독교인 면회를 요구하다 괴한 백여 명으로부터 집단 구타와 약탈을 당했습니다. 변호사들은 정오부터 단식 항의에 돌입하여 즉각적인 피고인 면회와 신변안전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기자:
11월 16일 허난 푸양 난러현 기독교회 회장 장샤오제(張少傑) 목사와 기독교도 23명이 ‘군중을 모아 사회치안을 어지럽게 한 죄’, ‘공무 방해죄’ 등 혐의로 당국에 체포돼 17명은 지금까지 불법으로 수감되어 있습니다.
지난 12일 장샤오제의 변호인인 샤쥔(夏鈞) 변호사는 다른 변호사와 피고인 가족을 대동하고 또다시 구치소로 갔습니다.
[샤쥔, 상하이 변호사]
“제가 난러에 온 지 20여 일 되는 동안 다섯 번이나 면회를 저지당하고 휴대전화도 두 개나 빼앗겼습니다. 저는 미행을 당했고 자유도 제한당했습니다. 어제 우리는 신원을 모르는 사람들 백여 명에게 포위공격을 당했습니다.”
변호사와 가족들은 면회를 폭력으로 저지당했고, 변호사가 여관에 투숙하는 것도 방해를 받아 공안국에 여러 번 신고했지만, 경찰은 해결해 주지 않았습니다. 변호사 15명은 단식 항의를 시작했습니다.
[루웨이궈, 지난 변호사]
“폭행당한 변호사도 있고 금품을 빼앗긴 가족도 있습니다. 변호사들이 어제 점심때부터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데, 계속 단식하면서 면회와 변호사 신변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들은 현지 검찰에 공안국장과 구치소소장의 법적 책임을 규명할 것과 즉시 당사자를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양싱취안, 베이징 변호사]
“변호사가 면회를 못 하게 막고, 사람을 어디에 가뒀는지 숨기면서 끊임없이 이동하고, 가족한테 알려 주지 않습니다. 변호사들이 단식하고 있는데 어제 한 사람 더 와서 지금은 변호사가 16명입니다. 저는 더 많은 변호사가 와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
6일에는 허베이 대명교회 장바오성(張寶勝) 목사는 장샤오제의 딸과 사위를 만나기 위해 난러현에 갔으나 괴한 40여명의 구타로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NTD뉴스 슝빈,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