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10 11:47 AM]
12월 8일로 우크라이나의 반정부 시위가 3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EU와의 협력 협정을 보류하고 러시아와 중공을 향해 도움을 구했던 것이 발단되었습니다. 그러나 8일 시위는 공산주의와 레닌을 직접 겨냥하면서 한층 더 격화했습니다.
중공은 시위의 진상을 숨기고 있지만, 수십만 우크라이나 시민이 수도에 있는 레닌 동상을 쓰러뜨렸으며, 레닌은 도적이고, 레닌주의는 사이비교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들은 전국에 있는 모든 레닌 동상과 선전물을 철거할 것과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말하면, 우크라이나는 공산주의에 대해 원한이 깊습니다. 1923년부터 1933년 사이에 스탈린이 지시한 ‘농업 집단화 운동’ 때문에 대기근이 발생해 우크라이나에서만 250만 명에서 480만 명이 아사했습니다. 명확한 증거에 따르면 아사자가 나온 원인은 구소련이 우크라이나에서 인종 청소를 위해 ‘대기근’을 이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리와 정치 측면에서 보면 우크라이나는 중국과 러시아에 인접해 양국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공산주의를 버리지 않는 중공은 구소련의 낡은 군사 기술을 얻기 위해 계속 우크라이나를 통제하려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공산당의 압박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공산주의를 철저히 청산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EU와의 협력협정을 둘러싸고 시위가 일어난 근본 원인은 공산주의 청산을 요구하는 민중과 중공의 돈을 탐내는 당국의 모순이 폭발한 것입니다.
국내 시위에 직면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민의를 파악하기는커녕 12월 3일 베이징으로 날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중공은 우크라이나의 우주 개발・항해 기술을 지속해서 이전받기 위해 단번에 80억 달러의 원조를 주면서 동시에 핵으로 우크라이나를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겉보기에는 핵을 포기한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위협에 처했을 때, 중공이 핵으로 보호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공은 지금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친중공 대통령을 퇴진시키려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핵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2013년 말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EU로 기우는 조짐이 나타나고, 북한은 친중공파 관료를 숙청하고 있는데, 중공은 동중국해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중공은 가까운 이들이 모두 곁을 떠나기 일보 직전입니다.
오늘의 마이크로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