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관영매체 “스모그, 국방에 유리” 궤변 주장(한,중)

[www.ntdtv.co.kr 2013-12-10 06:20 PM]

앵커:
최근 중국 25개 성의 많은 대도시가 스모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를 보도한 중공 기관지 ‘환구시보’와 ‘양스왕’은 독성 스모그가 좋은 점이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중공을 대변하는 언론이 항상 국민을 우롱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환구시보’는 9일 특별기사에서 “스모그는 정찰 장비를 무력화시키고, 미사일 조준도 막을 수 있어 방어적인 군사행동에 유용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인들은 거센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장씨, 상하이 시민]
“아주 우습고 어리석기 짝이 없다. 그들이 백성을 우롱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사실 이런 건 상식만으로도 알 수 있다.”

같은 날 CCTV가 운영하는 사이트 ‘양스왕’은 한술 더 떠 ‘스모그가 가져다준 뜻밖의 다섯 가지 큰 수확’을 발표했습니다. 스모그가 중국인으로 하여금 “더 단결시키고, 더 평등하게 만들며, 더 깨어나게 했고, 더 유머 있게 만들었으며, 과학지식을 쌓게 해줬다”고 했습니다.

[곽씨, 광저우 시민]
“공산당은 허풍을 떨면서 스스로 자신을 속이고 국민을 우롱한다, 지금 많은 중국인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고 많은 사람이 각성했다. 우리는 모두 그들의 선전을 듣지 않고, 그가 언제 무너질지 보고 있다!”

‘환구시보’와 ‘양스왕’의 황당한 논조를 역시 당의 대변자인 ‘신화사’, ‘인민일보’ 등도 잇따라 소개했습니다.

[주씨, 장쑤 주민]
“그들은 아무 생각이 없어요. 공산당은 여태까지 검은 것을 희다고 했거든요. 언론 전체가 똑같이 뇌에 물을 먹은 것 같아요. 정부는 스모그를 만든 진짜 원인을 국민들에게 알려 주지 않을 겁니다.”

관영 CCTV는 또 날조한 거짓 정보를 퍼뜨렸습니다.
타이완의 자이, 가오슝, 진먼 지역은 세계 대기오염 순위에서 열 번째 안에 들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타이완 언론 보도를 왜곡한 것입니다. 타이완 보도에서는 “중국 대기오염 영향을 받아” 가오슝, 자이가 앞자리 열 번째 안에 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NTD 뉴스 슝빈, 딩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