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08 06:41 AM]
앵커:
홍콩에서 H7N9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AI 감염환자가 추가 확인됐습니다. 환자는 80세 노인으로 역시 선전에 다녀왔습니다. 한 전염병 전문가는 일주일 만에 확진 두 건이 나온 것은 신속하게 전염을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폭발적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기자:
두 번째 AI 환자는 만성 질병을 가진 80살 노인으로, 지난 3일 가족들이 선전에서 홍콩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둔먼병원 응급실에서 진찰을 받은 환자는 6일 아침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고 백혈구 수치가 상승했습니다. 병원 측은 즉시 환자를 격리하고 H7N9 AI 테스트를 진행해 저녁 무렵 확진을 내렸습니다.
[량팅슝, 홍콩 위생 방호 센터 총감독]
“지금까지 발병자 대부분이 날짐승과 접촉했거나 가금류 시장에 갔다 온 사람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서 많이 조사해 봐야 하겠습니다. 일부 병리검사는 좀 더 깊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 내 H7N9 확진 두 건이 나온 것은 전염경로를 일찍 통제하지 않은 데 있다며 대폭발의 조짐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이(管軼), 홍콩 대학 미생물학교수]
“앞으로 2, 3주 이내에 홍콩 사람이 선전에 다녀올 경우 모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쪽(홍콩)에도 유사한 감염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측할 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바이러스가 퍼진 지 오래됐고 농도가 아주 높다면 대폭발은 확실히 가능합니다.”
NTD뉴스 린슈이입니다